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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은 그만…콘텐츠 제작 협업툴 ‘이미지블’


이석원 기자 - 2021년 5월 30일

이미지블은 지난 2017년 창업한 에드테크 스타트업이다. 2018년부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콘텐츠 협업 구조를 기획해 콘텐츠 제작 협업툴인 이미지블을 개발했다.

이미지블은 영상과 이미지 같은 콘텐츠 창작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 협업톨을 표방한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거대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광고와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으며 제작자는 광고나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 클라이언트와 이메일로 소통하고 파트너와 메신저를 주고받고 동료와 스크린샷으로 의견을 공유하기도 한다. 이렇게 소통 채널이 매번 다르고 실제 이미지나 영상 없는 피드백 방식은 때론 소통 오류를 야기하는 등 잠재적 이슈가 된다.

이미지블은 이런 비효율적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려는 서비스다. 비주얼 피드백이 중요한 이미지 위 혹은 영상 속 특정 시점과 위치에 피드백을 남길 수 있게 해준다. 모든 작업에는 로그가 남아 업무 히스토리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미지블은 프로젝트별 혹은 회사별로 성격에 따라 그룹을 만들어 이미지, 영상 자산을 버전별로 작업 히스토리와 함께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해관계자만 그룹에 초대할 수 있고 외부로도 관리 채널을 공유 링크로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건 물론.

이미지블이 갖춘 주요 기능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먼저 앞서 밝힌 것처럼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에 직관적 피드백을 남기는 것. 영상에는 특정 시점과 구간에 피드백을 남기고 이미지에는 확대, 축소를 통해 정확한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 여러 페이지로 이뤄진 PDF 문서도 페이지마다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 외부 유튜브 영상도 링크로 불러와 영상 위에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

다음은 프로젝트 관리. 메신저와 비슷한 채널 구조로 목적에 따라 채널을 생성해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피드백을 체크리스트로 활용할 수 있고 작업 단계별 콘텐츠 관리도 가능하다.

셋째는 히스토리와 버전 관리. 아이디어에서 최종 버전이 나오기까지 여러 버전이 만들어지며 이 과정에서 피드백이 오간다. 모든 과정은 고스란이 서비스에 기록하는 버전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버전별 차이를 비교하는 버전 비교 기능도 지원한다.

마지막은 완성된 작업물 링크 공유다. 이미지블 내 콘텐츠를 선택해 링크 공유 기능을 통해 이미지블을 사용하지 않는 관계자와 협업할 수 있다. 링크 만료 시점과 비밀번호 설정, 다운로드 가능 여부 등 옵션을 통해 목적에 맞는 작업물 전달을 할 수 있다.

수익 모델은 월 구독형 요금제와 API 연동을 통한 엔터프라이즈 구축형 2가지. 월 구독형 모델은 개인 단위로 사용하는 프로 플랜과 팀 단위인 팀 플랜이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구축형은 이미 2개 기업과 진행을 협의 중이다.

이미지블은 2019년 1월부터 오픈베타를 시작해 사용자 5,000명 피드백을 참고해 기능과 사용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18년 프라이머 14기 선발 이후 보육 과정을 거쳤고 2019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AI엔젤클럽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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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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