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자이자 사회자 기업가가 설립한 베를린 기반 회사 와일드(Vyld)는 100% 생분해되는 지속가능한 탐폰인 켈폰을 만든다. 해초로 만든 탐폰으로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시드 투자도 유치했다. 회사의 목표는 탐폰부터 외부 포장까지 완전하게 해조류 기반 제품을 만들어 매년 바다로 버려지는 250만 톤 폐기물을 줄이는 것이다. 현재 탐폰 제품 90%는 비스코스, 면 등 지속 불가능한 섬유로 만든 일회용으로 플라스틱 포장지에 담긴다.
해초는 수 십 년간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의료용 접착제, 상처 드레싱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됐다. 회사는 해초가 항염증제와 흡수성이 뛰어나 탬폰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인 비스코스와 면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와일드는 다른 섬유와 비교해 해조류의 흡수성을 테스트했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2년 말까지 켈폰 양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초를 사용한 기저귀 등 다른 흡수성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