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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수출 규모는 지속 성장 중”


주승호 기자 - 2024년 5월 23일

한국무역협회가 스타트업 브랜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포럼을 22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했다.

스타트업 브랜치는 한국무역협회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 상호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2019년 개소해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포럼은 5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스타트업 해외 진출 사례, 글로벌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논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역협회는 이날 스타트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진형석 무역협회 차장은 “스타트업 수출 참여와 규모는 지속 성장 중이고 스타트업 투자 환경은 좋지 않지만 수출 환경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전통 제품과 달리 스타트업은 수출 기업화 과정에서 적절한 검증이 필요함에 따라 무역협회는 스타트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 4가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대기업의 국내 혁신센터 유치, 해외실증 바우처 등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 서비스 확충, 글로벌스타트업컨퍼런스 지원, 스타트업 서비스수출 통계 구축 등 4가지다.

무역협회 발표에 이어 진행된 글로벌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토론에서는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 글로벌 지원 사례와 글로벌 진출 희망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김종갑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대표는 스타트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진출 국가의 범위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인데 아직도 익숙한 해외 시장에만 고립되어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각 나라의 네트워크와 정보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공급기관이 네트워크 확보하고 5대양 6대주가 우리 시장이다라는 생각을 해야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해외 진출 시 회사의 의사결정자가 현지에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바쁘다고 대응이 되지 않는 직원을 해외에 보내면 사업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48시간 안에 미팅은 잊혀진다”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임원이 직접 현장에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태훈 서울경제진흥원 미래혁신단장은 발표를 두괄식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사전조사를 많이 하고 얼마나 그 나라에서 적합하게 피봇 할 수 있을지 많은 질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지원 기관 전문가는 전화 한 통으로도 기업을 해외로 연결해줄 수 있어야한다”며 “그런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018년 스타트업 전담 부서를 경제단체 최초로 신설한 이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과 활성화, 스타트업 스케일업,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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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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