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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 문제 스타트업 투자로 해결 가능”


주승호 기자 - 2024년 10월 23일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스타트업과 협력,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풀어내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드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와 관련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스타트업 투자로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법을 주제로 딥블루챗 간담회를 열고 협업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미영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컴퍼니빌딩그룹장은 현재 지자체의 지역 활성화 정책들이 파편화됐으며 붕어빵식 기획, 고예산 저효율 프로젝트 위주의 사업들이라고 지적하며 “지역의 자원만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폐쇄적 접근에서 전국 자원을 활용해 최선의 솔루션을 찾아가는 개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예산 중심적 사고에서 문제중심적 사고로 지역 활성화 정책을 짜야한다는 설명이다.

블루포인트는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협력해 지역에서 시장을 만들고 성장 동력을 만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베터리(Better里) 사업을 통해 영주에서 지속가능한 숙박을 위한 사업을 스타트업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사업에 참여한 빈집활용 기업 블랭크에는 최근 직접 투자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배터리 실증사업에 참여한 블랭크, 엔코위더스, 프라우들리 등 3개 기업이 실증사례를 공유하기도했다.

빈집 공유 롱스테이 유후하우스를 운영하는 블랭크는 인구소멸로 빠르게 증가하는 빈집 문제를 해결한다. 배터리 실증사업으로 단양의 빈대지를 활용해 단기 스테이와 캠핑이 결합한 아웃도어 스테이 운영모델을 구축, 소멸지역 내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프라우들리는 한옥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곳이다. 크게 한옥스테이 플랫폼, 리모델링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한옥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규제나 비싼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라지고있는 한옥을 한옥스테이 운영을 통해 보존, 지역 경제를 활서화하고 있다.

엔코위드어스는 한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테마 여행을 운영, 지역 소멸을 막는 방안을 제시했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액티비티 앱 렛츠핖으로 수도권 위주의 여행을 단양 등 지역으로 확장 시키는 실증사업을 진행해 성과를 얻었다.

블루포인트는 관광, 숙박 분야를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다양한 분야를 고려하고 있다. 이 그룹장은 “다음 테마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넥스트팜(스마트팜) 분야”라며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블루포인트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한 서비스 등 지역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발굴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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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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