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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전시회 참가한 예창패 소셜벤처 7곳…성과는?


이석원 기자 - 2024년 12월 6일

ILS2024(Innovation Leaders Summit 2024)는 매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매칭 행사다. 올해도 어김 없이 12월 2∼5일까지 일본 도쿄 도쿄 토라노몬힐스 모리타워에서 열린 이 자리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250곳이 피칭과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대기업 리버스 피칭과 미팅 100여 건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일본 대기업만 해도 126개사에 이르며 스타트업은 800곳이 더해져 비즈니스 매칭 3,000여 건이 성사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진출을 원하는 소셜벤처 스타트업 7개사가 참석했다. ILS 국내 자문기관인 벤처기업협회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밋업과 협업 추진에 나선 것.

ILS2024는 벤처기업협회 같은 자문기관 추천을 통해 참가한 기업에게는 다양한 지원을 한다. 일본 대기업이나 현지 벤처캐피털과의 크로스매칭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라이빗 매칭을 지원하는 건 물론 전시 참가와 피칭 등 일본 진출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참여 기업 면면을 보면 공공 IoT 네트워크 분야 망분리/통합 솔루션 기업인 무커, 모바일 액세서리형 비노즐 호신 스프레이 기업인 새더, 커피찌꺼지 재활용 신발 깔창 기업인 마이솔스토리, 유색 폐플라스틱과 폐그물 활용한 스케이트보드 제작 기업인 컴펀이, 장애인을 위한 미디어/교육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기업인 카멜라이언, 스마트한 AI링크 관리 소셜 플랫폼을 표방하는 링크루트, 친환경 리빙제품 브랜드 기업인 오오즈 등이다.

대기업 협업CVC 투자 제안 등 구체적 성과=ILS2024 전시회 현장에 참여한 한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생각보다 더 구체적인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친환경 소재 제조 기업인 컴펀이와 마이솔스토리, 친환경 리빙 제품 기업인 오오즈의 경우 일본 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그 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 사업 확장성, 일본 소재 대기업으로부터는 제품 테스트, 협업 등 제안도 있었다는 설명. 그 중에서도 컴펀이는 국내 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 제안이 있었다.

참관객 호응이 높았던 링크루트는 일본 콘텐츠 대기업과의 협업, CVC 투자 제안을 받았고 카멜라이언 역시 일본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더는 ILS 참가를 통해 소형 기기에 대한 일본 대기업 관심이 높아 자사 호신용 스프레이 관련 제안 미팅만 27건이 잡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5건은 샘플 요청이었고 MOU 체결, 사내 판촉용 구매 3건 등 B2B 시장에서 유의미한 산업 협력과 일본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무커는 일본 대형 밴딩머신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밴딩머신 대기업 자판기 정보를 자사 솔루션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할 후속 미팅이 잡혔고 다른 대기업에선 자사 게이트웨이 대체 방안으로 검토하겠다는 논의도 나왔다. 일본 대기업 장비에 무커 소프트웨어를 모듈 형태로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협업 가능성이 타진됐다는 설명이다.

벤처기업협회 측 관계자는 “행사 기간 중 참가 스타트업은 사전 매칭이 이뤄진 일본 주요 기업과 프라이빗 미팅이 진행됐으며 부스 참가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우수 기술을 소개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ILS2024 참여 스타트업 7개사>

  • 무커=공공 IoT 네트워크 분야 망분리/통합솔루션
  • 새더=모바일 액세서리형 비노즐 호신 스프레이
  • 마이솔스토리=커피찌꺼기 재활용 신발 깔창
  • 컴펀이=유색 폐플라스틱과 폐그물 활용한 스케이트보드 제작
  • 카멜라이언=장애인을 위한 미디어/교육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 SW
  • 링크루트=스마트한 AI링크 관리 소셜 플랫폼
  • 오오즈=리빙산업 지향하는 친환경 리빙제품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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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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