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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 25기 데모데이 개최…예비창업자가 착각하는 것은?


주승호 기자 - 2025년 3월 12일

계획 짜지 말고 그냥 하세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3월 11일 프라이머 25기 데모데이에서 열린 파트너 대담에서 예비창업자를 위한 조언을 전했다. 계획짜서 앱부터 만들 생각을 말고 손과 발로 직접 고객의 문제를 풀면서 린(LEAN)하게 시작하라는 설명이다. 창업 초기부터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어 권 대표는 “창업자들은 현재와 미래가 섞인 환상에 산다“며 ”30년 후에 할 일을 지금 생각하고 지금 해야 할 것을 30년 뒤에 할 생각을 하는데 너무 생각이 많다“고도 했다. 그는 “현재에 집중해 오버테크놀로지를 피하고 본질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프라이머가 프리팁스 투자한 9개 스타트업이 소개됐다.

주토피아프레시는 반려동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보호자를 위한 신선 펫푸드 전문기업이다. 전문성 있는 브랜드만 단독 입점했다. 원재료 영양성분 표기, 콜드체인을 통해 모든 제품을 한번에 새벽배송해준다. 전년 대비 500% 성장, 월거래액 1억, 재구매율 50%를 기록했으며 주요 대상은 2040 여성으로 재구매자 수가 4개월 동안 2배 증가했다. 월 10만원 이상 구매한 코어고객은 500명 이상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매출 월 100억을 목표하고있다. 고관여 포지셔닝 기반으로 고양이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허밍버즈는 MZ 구성원들의 이탈하지 않도록 건강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는 조직문화 솔루션 아기고래를 운영한다. 조직 문화 담당자가 조직문화 제도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조직 인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프로필카드, 축하제도 구축 등 반복 업무를 줄여준다. 수익 모델은 인당 월 3,000원으로 구독모델이며 마이리얼트립, 강남언니 등 고객사흘 확보했다. 아기고래 사용 후 평균 퇴사율은 20%P 감소했으며 입사기념일 축하 등 조직 문화 반복적 업무 시간도 단축 시켰다. 유료 고객사는 2024년 2월 정식 런칭한 후 7배 증가해 2,500명이 사용 중이다.

아드바크는 퀄리티 높은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작하는 AI 큐파일럿을 개발한다. 자체 데이터셋으로 기존 LLM들이 대체하지 못하는 영어 콘텐츠를 만든다. 기존에는 학습콘텐츠를 만들기위해 300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하나 하나 읽어가며 직접 발췌 했어야 했지만 큐파일럿은 이 제작 과정을 1분으로 단축한다. 글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하는 자체 방법론으로 정확도 97%를 자랑한다. 원문을 읽고 영어 문제를 내기 좋은 문장만 뽑아 지문을 출제하고 유형 선택하기, 정오답만들기, 출력도 가능하다. 현재 대성학원, 이투스 등이 큐파일럿을 사용 중이며 사용량 기반으로 과금한다. 향후 동남아 IELTS 시장을 타깃할 계획이다.

봄찬은 낙후된 석재 시장을 혁신하는 커머스로 불투명한 제품 가격, 비싼 배송비, 지역 파편화된 시장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석재를 효율적으로 유통한다. 배송 시스템을 갖춰 자갈, 바위까지 주문 수량 고려해 경제적 방법으로 배송하며 해외공장과 제휴해 인건비를 줄였다. 또 구매자는 크기, 색상, 질감 등 원하는 석재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2024년 매출 11억원을 창출하고 영업이익 28%를 기록했다. B2C, B2B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휴공장 인수합병 전략으로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한다.

도슨티는 업무 요청을 처리하는 간편 연동 AI 에이전트 도슨티를 운영한다. 이커머스의 매출 향상을 지원하는 에이전트로 업무 요청을 365일 24시간 대응한다. 어느 시간에도 정보를 실시간 안내해주며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재구매 창출하고 필요할 때마다 알람을 보내줘 재구매를 촉진한다. 현재 엘지전자 공식 인증점 등이 사용 중이며 스마트스토어 1,000개 셀러가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미국, 일본 셀러 등에 판매, 월 200억을 목표하고 있다.

라이브어트는 건선 환자인 창업자가 설립해 식물성 브랜드 볼비 두유 그릭요거트를 만든다. 압도적인 영양성분, 직접 제조 통한 합리적인 가격, 식물성 식재료 100%로 유제품을 줄여야하는 환자에 적합하는 등 3가지 강점을 갖고 있다. 유제품 대체 식품으로 입소문이 나 매년 3배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매출은 18억원, 국내 벤더로 쿠팡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쿠팡, 컬리에서 넘버원 비건요거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이곳을 통해 70%를 공급하며 30%는 오프라인으로 유통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장 첫 번째로 일본 시장 진출할 예정이다.

하울링은 일용직 인력관리 솔루션 윙크를 운영한다. 다양한 아웃소싱 근로 현장에서 매일 인력을 고용해야하는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한 서비스다. 고용 절차 편의성, 카톡, 문자 등 다양한 근태 보고 방식 일원화, 빠른 급여정산 등을 제공하며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현재 일용근로자 급여 선지급 서비스 준비 중이다.

플릭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AI 음성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 배포할 수 있는 AI 콜센터 솔루션 복스에이아이를 만든다. 담당자들은 드롭앤 드래그로 쉽게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전화번호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숙박, 커머스,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인바운드콜을 해결하고 먼저 전화를 걸어 리서치, 금융, 보험 서비스도 해결 가능하다. 콜센터 대비 20% 저렴하고 운영 시간 제약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렌지필드는 인도시장 대상 운세 심리 상담 서비스 시스터즈를 운영한다. 인도는 중요한 의사 결정 시 점성술에 의존하는 문화가 있으며 인도 운세 시장 규모는 70조로 매년 10% 성장 중이다. 시스터즈는 아스트로토크 등 기존 디지털 점성술 서비스가 가진 고비용 문제 등을 해결한다. 사랑, 건강 등 6가지 주제에서 운세 제공 중으로 현재 2달 운영해 1만 4000여명 유저 확보했다. 운세콘텐츠, AI 챗봇 서비스 등 제공 예정이며 사용양 당 광고 또는 구독모델이 수익모델이다.

한편 파트너 대담에는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 프라이머사제 이기하 대표, 류태준 파트너 등이 참여해 참석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Q&A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미국진출 팁부터 팀빌딩, 투자유치, 스텔스창업까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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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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