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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사진공유 앱 레몬8으로 갈아타기?


정용환 기자 - 2025년 4월 21일

티스타그램 경쟁 앱으로 내놓았던 사진 앱 틱톡노트(TikTok Notes)를 5월 8일 공식 종료한다. 이 앱은 지난해 캐나다, 호주, 베트남에서 테스트 출시됐으나 결국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는 또 다른 사진 기반 SNS인 레몬8(Lemon8)으로 이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두 앱이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예상된 행보라는 분석이다. 데이터를 다운로드 및 저장한 후 레몬8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것을 권장했다.

레몬8은 2020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후 미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됐다.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를 결합한 형태로 슬라이드쇼 및 사진 컬렉션을 공유할 수 있으며 팔로잉과 추천(For You) 피드를 통해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창작 도구, 필터, 효과, 스티커, 텍스트 템플릿 등을 제공한다. 틱톡이 레몬8을 틱톡노트의 대체 앱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바이트댄스는 이 앱을 잠재적으로 틱톡 자체 대안으로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틱톡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틱톡계정으로 레몬8에 직접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두 앱 간 사진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이는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될 가능성에 대비해 크리에이터들이 쉽게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됐다.

그리고 현재 틱톡은 미국 내 금지 시한인 4월 5일을 앞두고 레몬8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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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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