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을 살펴보면 먼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하반기 창업패키지 사업으로 예비·초기·도약 단계의 딥테크 창업기업을 모집 중이다. 예비창업자는 최대 1억원,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은 평균 7천만원, 창업 3~7년 기업은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여성 창업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여성경제연구소는 청년 여성보다 중장년 여성 창업자가 약 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업 증가율도 남성보다 높았다. 자금 조달과 마케팅이 모든 세대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으며 청년층은 일·가정 양립, 중장년층은 남성 중심 네트워크 부족을 불리한 점으로 지적했다. 정보 부족으로 정책 참여율이 낮은 만큼, 세대별 맞춤형 창업 지원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서울시는 AI 산업 육성을 위해 4,8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시는 300억원을 출자하고 전체 자금의 절반 이상을 AI 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서울 Vision 2030 펀드’ 일환으로, 2026년까지 총 5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일환으로 배달비 지원, 전용상품권 확대, 고용·산재보험료 지원 등 현장 체감형 대책을 시행하며, 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전용 펀드도 새롭게 조성한다.
AI 스타트업을 위한 ‘LLM 챌린지 사업’도 시작됐다. 중기부는 KT, 네이버클라우드, 오라클과 함께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최대 1억원의 협업 자금과 다양한 판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기업은 산업별 AI 솔루션, 콘텐츠 생성, 보안 등 다양한 과제를 제시하며 인프라와 마켓 진출을 뒷받침한다.
보건복지부도 의료 AI 기술 활성화를 위해 24억원 규모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의료데이터 가공·분석 비용을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초격차 스타트업과 대기업·공공기관 간 협업을 위한 ‘이노웨이브 밋업데이’에는 250여 개사가 몰려 359건의 매칭이 성사됐다. 이 중 10개 컨소시엄은 최대 5천만원의 협업 자금과 실증 및 사업화 기회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