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경기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4기 투자 체결
이녹스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녹스 오픈이노베이션 4기’ 프로그램에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2개사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AI, 반도체, 소부장 분야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40개사가 지원해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정 기업은 시스템 반도체 공정용 고청정 금속 가스 필터를 개발하는 아이디어스와 PFAS-free 나노섬유 멤브레인 복합소재 기술 기업 소프엔티다. 두 기업은 총 10억 원 규모의 선투자 계약을 맺었으며, AI 분야 기업과의 추가 투자도 예정되어 있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들 기업에 인뎁스 네트워킹, IR 역량 강화, CES 2026 전시 참가 등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녹스 또한 판교 신사옥 내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조성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네이버, 스페인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
네이버가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의 지분 약 70.5%를 3억 7천 7백만 유로(약 6,045억 원)에 추가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한다. 네이버는 2021년부터 왈라팝에 투자하며 기술 협력을 모색해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왈라팝은 1,900만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 플랫폼으로, 중고 거래를 넘어 중고차, 가전 리퍼 사업 등 버티컬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왈라팝에 자사의 검색, 광고, 결제, AI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접목하여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C2C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다양성이 중요한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에서 열린 로컬 관광 혁신 실험장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지난 7월 30일 경북 청도군 화양 어울림센터에서 ‘로컬 샌드박스 청도군’ 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 ‘초기관광벤처 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와 관광벤처, 민간 DMO가 함께 참여한 개방형 협업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 청도군은 이번 행사에서 총 9개 관광벤처 기업이 지역 맞춤형 콘텐츠 및 서비스 플랫폼을 제안하며 관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모색했다. 민간 DMO 9개사는 관광·예술·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조직으로 구성돼, 단기 소비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참여형 관광 모델을 실험했다. 지역 관광에 대한 실질적 협업 모델 가능성을 확인한 이번 행사는 청도군 관광의 도약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AI 유니콘 키운다…모태펀드 경쟁률 6.5대1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 98개 펀드가 총 1조 6,000억 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중 3,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선별 출자해 약 6,000억 원 규모 펀드 15개 내외를 조성할 계획이며, 경쟁률은 6.5대1에 달한다. 특히 AI·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는 ‘NEXT UNICORN Project’가 높은 투자 수요를 기록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유망 기업을 단계별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평균 100억 원 이상을 기업당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1년간 AI 분야 투자는 75% 급증하며 딥테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모태펀드를 통한 전주기 투자 지원으로 유니콘 기업 다수가 배출되었다. 정부는 ‘NEXT UNICORN Project’를 2026년부터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벤처펀드 활성화 위한 법적 기반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8월 5일부터 시행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지역 벤처펀드 결성을 촉진하는 제도개선을 실시한다. 이번 개정으로 창업기획자가 지역 초기창업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할 경우, 기존 30%였던 법인 출자 허용 한도가 40%로 상향됐다.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공기업이 20% 이상 출자한 경우는 최대 49%까지 법인 출자가 가능해졌다. 이는 비수도권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유도책으로 평가된다. 또한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간의 합병 시, 기존 투자조합을 해산 없이 벤처투자조합으로 등록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운용 편의성도 높였다. 중기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지역 창업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