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박람회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이 1일 개막해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부터는 G-SUMMIT(지-서밋)이라는 새 브랜드로 글로벌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주제는 ‘제3벤처붐, 경기도에서 열어갑니다’로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투자유치의 관문이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단순히 넘버링으로 이어지는 벤처붐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벤처붐은 없어야 한다고 역설적으로 말했지만 지난 3년 간 경제 성장 하락, 창업 투자금 하락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기도는 3차벤처붐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길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며 경기도에서 제3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총 216개 기업·기관이 전시에 참여한다. 국내외 스타트업 180개사(국내 147, 해외 33)와 글로벌 빅테크·기관 36개가 참여하며 AWS(아마존웹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퓨리오사AI, 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외 대표 혁신기업들이 공동관을 구성했다.

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전 세계 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특히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 영국), 어셈블리 벤처스(Assembly Ventures, 미국), 벤처락(Venturerock, 네덜란드), 앤틀러(Antler,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벤처투자사(VC)들도 합류했다. 사전 접수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1대1 현장 밋업(Meet-up)은 총 1,500여 건이으로 이 중500여 건이 전용 부스에서 진행된다. 전체 네트워킹은1,000건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또 G-스타 오디션 결선, 글로벌 IR 챌린지 등 15개 IR 대회가 열려 120여 팀이 투자 유치를 위한 무대에 오른다.
첫 날에는 총상금 1억 1,500만 원 규모로 진행된 G스타 오디션 글로벌 리그 결선이 진행됐으며 국내 최초로 포워딩에 IT를 접목해 오더통합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업 수출입 물류를 수행하는 디지털포워더 포트로직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리얼티쓰 (AI 기술로 치과 보철물 미래를 설계하는 헬스테크 기업), 우수상은 디알퓨얼셀(다중연료대응 청정수소 발생기), 장려상은 와따에이아이(물류기업), 바이오모아메디칼(컨슈머헬스케어)이 차지했다. 그 외 딥플랜트, 플렉셀스페이스, 블레스드프로젝트, 코보시스템, 엘비에스테크, 더블티, 다비다, 티알, 타이가글로벌, 세컨드팀 등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둘째날에는 G스타 오디션 예비초기리그(예비~3년이내 창업기업) 15개사가 결선을 진행한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이 자체 선정한 혁신 스타트업 10개사 G-Leaders 10도 전용 공동관 특별 부스를 마련했다. 선정 기업은 캥스터즈(실내 유산소 운동 솔루션), 포트로직스(물류 관리 솔루션), 모큐라텍(친환경 전력 솔루션), 이온어스(친환경 전력 솔루션), 와따에이아이(물류 자동화 솔루션), 스튜디오갈릴레이(AI 기반 DRT·MaaS 통합 솔루션), 비욘드메디슨(AI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에이아이웍스(AI 통합 솔루션), 시안솔루션(의료영상 모델링 소프트웨어), 플랜엠(건축 종합 솔루션)으로 이들에게는 해외 VC와 밋업 매칭 지원, 국내외 투자자·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확대 등 혜택이 제공됐다.
다양한 주제로 세션도 열린다. 양일간 5개의 대형 무대에서 AI, 딥테크, ESG, 글로벌 협력 등 50여 개 세션이 열리며 100여 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