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코그테라’, 실제 병원 처방 시작‧제로베이스,’취업정보회사’로 전환

제논, 한국중부발전 2차 AI 프로젝트 수주… AI 에이전트 플랫폼 고도화

생성형 AI 솔루션 전문기업 제논(구 마인즈앤컴퍼니)이 한국중부발전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및 업무 자동화 개발’ 2차 사업을 수주하며 발전 산업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제논은 지난해 한국중부발전에 발전사 최초의 생성형 AI 서비스 ‘하이코미(Hi-KOMI)’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14개월에 걸쳐 기존 하이코미 플랫폼 고도화와 전사적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한국중부발전 특화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 회계 등 핵심 영역까지 확장된 업무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모바일 서비스 연동이다. 특히 사람처럼 컴퓨터를 조작해 업무를 완수하는 ‘액셔너블 AI’ 기반의 차세대 AI 에이전트 ‘원에이전트(OneAgent)’를 탑재해 업무 혁신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첫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 실제 병원 처방 시작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가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치료기기(DTx) ‘코그테라’의 실제 병원 처방 개시를 18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코그테라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처방되기 시작했다. 이번 사례는 경도인지장애 분야 DTx가 연구·임상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된 국내 첫 사례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의료 서비스 확장을 보여준다. 코그테라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모바일 앱으로 인지 훈련을 수행하며, 의료진은 훈련 리포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모코그는 환자의 지속적 사용을 위한 ‘해피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모코그 측은 “디지털치료는 이제 미래가 아닌 현재의 치료법이 되었다”고 강조했으며, 연말까지 전국 주요 병원 20곳 이상으로 처방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그렙, 생성형 AI 부정행위 차단 ‘모니토 플러스’ 출시

AI 기반 온라인 평가 솔루션 모니토를 운영하는 그렙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토 플러스(Monito+)’를 선보였다. 최근 Chat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가시적 영역의 부정행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그렙은 기존 AI 감독 체계에 더해 설치형 보안 브라우저를 도입하여 응시자 기기 환경을 직접 제어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모니토 플러스는 시험 시작 전과 시험 중에 비허용 프로그램 실행, USB 등 외부 기기 연결, 원격제어 프로그램 사용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정행위 시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즉시 차단한다. 특히 음성 감지 기술과 얼굴 자동 인식 기능을 적용해 혼잣말이나 가상 장치 사용을 막는 등 화면에 드러나지 않는 부정행위 대응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신한은행,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약 700개 기관이 모니토를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그렙은 모니토 플러스를 통해 대학과 기업의 공정한 평가 체계 운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렙은 올해 안으로 AI 활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AI 과제테스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티랩, 시니어 인지케어 플랫폼 ‘꽃숲’ 확산… 평가부터 재활까지 통합

AI 기반 디지털 교육기업 이티랩이 자체 개발한 통합 시니어 인지케어 플랫폼 ‘꽃숲’을 본격 확산한다. 꽃숲은 예술 활동과 AI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어르신들의 오감 활동 데이터와 참여 패턴을 자체 개발한 AI 학습모델과 미술심리 전문가가 분석해 인지기능 변화와 감정 흐름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단순 테스트 중심 치매 선별 방식과 달리 정량적·정성적 분석을 통한 인지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이티랩은 뉴로아시스, 이매진팩토리와의 협약을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뉴로아시스의 전국 ‘청춘더하기’ 센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다중 인지케어 체계를 구축했다. 이티랩은 향후 꽃숲을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통합 인지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다임리서치–현대위아, 물류 자동화 협력

로봇 관제 전문기업 다임리서치가 현대위아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로봇 관제 솔루션을 중심으로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성능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임리서치는 KAIST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기업으로, 제조 현장의 수천 대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며 디지털 트윈과 강화학습 기반 자율제조 분야에서 국제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물류 동선 설계를 수주일에서 단 몇 시간으로 단축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확보해 혁신성을 입증했으며, 향후 정부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무료 배포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다양한 하중을 처리하는 물류 로봇 라인업과 SLAM·AGV 기술을 갖추고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운송 장비를 넘어 지능형 물류 플랫폼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양사의 결합은 국내외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윗치박스 ‘아이포스쳐’, LH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진행

헬스케어 기업 윗치박스가 AI 체형분석 솔루션 ‘아이포스쳐(iPosture)’를 활용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직원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인 윗치박스는 사무직 근로자의 자세 불균형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이포스쳐’는 자세 분석, 교정 안내, 운동처방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 전국 1,000여 개 피트니스센터와 4,000명 이상의 개인 사용자가 이용 중이다. 윗치박스는 내년 1월 헬스케어 교육 플랫폼 ‘에듀핌 캠퍼스’의 동남아시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AI 기반 체형분석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로베이스, 국내 최초 ‘취업정보회사’로 전환… 청년 취업난 해법 제시

국내 대표 성인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의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가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정보회사’로 새롭게 도약한다. 심화되는 청년 고용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 제시를 목표로, 개인의 학력, 전공, 경력 등 다양한 배경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초개인화된 취업 전략을 설계하고 취업 준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제로베이스는 외국계·대기업 등 1만 8천여 명의 전·현직자 전문가 멘토 풀과 전문 컨설턴트 및 전담 매니저로 구성된 3:1 맞춤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강생 2만 명 이상, 취업 성공률 84%를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 중이며, 경력직 커리어 전환도 폭넓게 지원한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데이터 기반 노하우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취업 생태계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덴트, AI 기반 글로벌 D2C 커머스 플랫폼 ‘보부샵’ 출시

커머스 AX 전문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AI 기반 글로벌 크로스보더 커머스 SaaS 플랫폼 ‘보부샵(vovu.shop)’을 정식 출시했다. 보부샵은 국내 브랜드가 해외 전용 자사몰 구축 없이 최소한의 리소스로 글로벌 D2C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 정보만 입력하면 AI가 미국, 일본 등 주요 16개국에 대한 글로벌 판매 페이지를 자동으로 구축하며, 결제, 물류, CS까지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특히 커머스 특화 AI가 국가별 언어, 통화, 결제 방식 등을 실시간 현지화하고, 리뷰 번역 및 인플루언서 추천 등 현지 마케팅까지 자동화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인덴트는 보부샵이 ‘1인 기업 1조 매출’이라는 미션을 현실화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링크플릭스, 친환경 접착제 글로벌 확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링크플릭스가 친환경 생분해 접착제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스페셜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기업은 생태 복원과 퇴비화가 가능한 고기능성 천연고분자 접착제를 개발하며 북미·유럽·아시아 혁신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의 친환경 여성 위생용품 기업 ARUNA REVOLUTION과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홍콩의 바이오 기술기업 WOMAN X와도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 바이오소재 기업 4TIFY, 이탈리아 제과 브랜드 페레로, 일본 마루베니 그룹과도 NDA 및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링크플릭스는 기존 석유화학 기반 접착제를 대체하는 차세대 생분해 기술을 통해 단순한 친환경 소재를 넘어 환경 생태 복원 기능까지 제시하며 ESG 가치와 비용 경쟁력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꾸준히 성과를 이어가며 부산 지역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디케이테크인, ISO 9001 인증 획득… AI 기반 B2B 사업에 박차

카카오 IT 서비스 전문기업 디케이테크인이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업무 프로세스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회사의 핵심 B2B 사업 영역인 사내 협업 플랫폼, 기업용 맞춤형 음성 AI 플랫폼, IT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이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공공 및 민간 부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AI 기반 비즈니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승완 부대표는 “표준화된 품질 경영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