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VC협회, 보스턴서 글로벌 투자 유치 지원‧더벤처스, VC 첫 ‘오픈형 RFS’ 도입

VC협회, 보스턴서 스케일업 팁스 기업 글로벌 투자 유치 지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스케일업팁스본부가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 2’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및 딥테크 분야 참여기업 10개사는 현지 로펌 및 VC 특강, 글로벌 선도기업 방문, 1:1 비즈니스 밋업, 현지 투자사 20인 초청 IR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해외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보스턴의 유력 투자사 One Way Ventures를 비롯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VC협회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더벤처스, K-소비재 펀드 투자 집중 분야 첫 공개…VC 최초 ‘오픈형 RFS’ 도입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국내 벤처캐피털(VC) 최초로 ‘오픈형 투자요청서(RFS)’를 공식 도입했다. 이는 지난 2025년 10월 결성한 100억 원 규모 ‘글로벌 K-소비재 펀드’의 투자 집중 분야를 창업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상시 접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더벤처스는 이번 RFS를 통해 ▲테크 기반 소비재 ▲무슬림 여성 타깃 K-브랜드 ▲K-두피 ▲IRL 기반 오프라인 경험 설계 등 네 가지 분야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우 대표는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갖춘 팀이라면 분야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만나겠다”며 창업팀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창업자들은 더벤처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든 투자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뷰전, PDLC 스마트 필름 브랜드 ‘벡사(VEXA)’ 공식 론칭

스마트 윈도우 솔루션 기업 뷰전이 차세대 PDLC 기반 스마트 윈도우 필름 브랜드 ‘벡사(VEXA)’를 공식 출시하고 프리미엄 주거 및 제로에너지빌딩(ZEB) 시장 공략에 나섰다. VEXA는 기존 유리에 부착 가능한 점착형 필름으로, 0.01초 만에 불투명에서 투명으로 초고속 전환되는 기능으로 사생활 보호와 뛰어난 심미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건축용 필름인 ‘벡사 스페이스’는 UV 99.9% 및 적외선(IR) 80% 이상을 차단해 건물의 냉난방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여줘 ZEB 의무화 흐름에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뷰전은 공공조달 시장 진입과 함께 충북 증평 생산 공장 가동으로 직접 양산 체계를 갖추었으며, 건축 분야 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kt 밀리의서재, K-장르문학 지평 넓힌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자신문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5 대한민국 판타지·SF 웹소설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 열린 이번 공모전은 판타지와 SF 장르의 창작 생태계 확장과 신진 작가 발굴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총 8천만 원 규모의 상금으로 전년 대비 두 배 확대됐다. 심사 기준은 완성도, 대중성, 독창성, 확장성이었으며 최종 5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말랑부들 작가의 《개미는 깨우쳤다》가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포레스트의 《서부개척시대 검은머리 철도왕》, 기시감이의 《SSS급 귀농헌터는 신으로 착각당했다》, 최종화의 《게임 속 1성 유닛》이 올랐다. 올해 신설된 인기상은 카이뷔의 《대마법사 헌터의 탑 운영법》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블라이스와 밀리로드에서 공개되며, 일부 작품은 독점 론칭과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는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장르문학 창작자와 독자가 만나는 새로운 장을 열고, 경쟁력 있는 IP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에이아이, 엔비디아 기반 로봇 AI 가속화 전략 발표

로봇 AI 가속화 기업 올에이아이(ALL.AI Inc.)가 지난 6일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에서 ‘NVIDIA 플랫폼을 통한 로봇 AI 가속화 전략’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올에이아이 김용각 대표는 Jetson, Omniverse, Isaac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확보, 학습, 검증 전 주기를 가속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엔비디아 플랫폼 도입을 “시간을 구매하는 전략적 투자”로 강조하며, 태풍·폭설 등 극한 상황 데이터 확보를 위한 합성데이터 생성(Synthetic Data Generation)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회사는 ROS 호환성 기반 Physical AI Enabler 플랫폼을 확대해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통합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윌린–아주대, 국내 대학 최초, LMS 전 과목 AI 통합 MOU 체결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과 아주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대학 학습관리시스템(LMS) 전 과목에 인공지능(AI) 코스웨어를 통합하는 ‘AI 기반 적응형 학습 플랫폼(AALS)’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20일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표준인 LTI(Learning Tools Interoperability)를 활용해 AI 학습 기능을 LMS에 전면 연동하는 첫 사례로, 대학 교육 인프라의 구조적 전환을 알리는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아주대가 구축할 AALS는 학생들의 수준과 진도에 기반한 AI 진단 및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며, 강의-학습-평가 전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6년 1학기부터 수학, 과학, IT 등 다양한 교과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학생들은 별도 로그인 없이도 AI 맞춤 학습 기능을 이용하게 된다. 프리윌린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 아주대학교의 사례는 향후 국내 대학들의 AI 학습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참조 모델이 될 전망이다.

핀다 이혜민 공동대표, ‘핀테크AI 협의회’ 초대 회장 선출

핀테크 기업 핀다의 이혜민 공동대표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핀테크AI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총 4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협의회는 핀테크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책 소통 창구로서 제도 개선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5년 국내 최초로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를 공동 창업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금융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온 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업계의 당면 과제 해결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특히, 기존 제도의 유연성과 속도 문제를 지적하며 AI 기술 시범 적용부터 정식 인가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형 제도 도입’ 등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늘의집 ‘집요한 BLACK FRIDAY’ 세일, 이틀간 거래액 200억 달성하며 역대급 흥행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오늘의집이 연중 최대 규모 세일 ‘집요한 BLACK FRIDAY’를 통해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이틀간 누적 거래액 약 200억 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24시간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첫날 100억 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세일 오픈 당일 앱 방문자 수는 직전 주 대비 37% 급증하는 등 고객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가구, 가전을 비롯해 홈데코/조명, 패브릭, 주방 등 리빙 영역 전반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의집 ‘집요한 BLACK FRIDAY’는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원티드랩, 구직자용 AI 에이전트 2종 출시

HR 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기술을 활용한 구직자용 AI 에이전트 두 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포지션 검색 에이전트’와 ‘이력서 코칭 에이전트’로, 원티드랩이 보유한 방대한 채용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구직 과정의 핵심 단계인 포지션 탐색과 이력서 최적화를 자동화했다. 포지션 검색 에이전트는 키워드 중심 검색을 대체해 구직자가 자연어로 조건을 입력하면 맞춤형 포지션을 추천하며, 경력과 선호도를 분석해 새로운 산업군까지 확장된 제안을 제공한다. 이력서 코칭 에이전트는 합격 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력서를 최적화해 수정 포인트를 제시하고 샘플을 제공, 클릭 한 번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원티드랩은 이번 출시로 기업용 채용 에이전트에 이어 구직자 지원까지 AI 자동화를 확대하며, HR 시장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셀롸이트, ‘상세페이지 AI’ 서비스 출시

AI 스타트업 에이아이닷엠의 셀롸이트가 패션 이커머스 상세페이지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상세페이지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쇼핑몰 운영자가 상품 정보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설명 문구 생성부터 이미지 선별, 배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능으로는 AI가 텍스트에 가장 적합하고 미적으로 우수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A컷 자동 선별’, 그리고 모델 착용 사진만으로 모든 각도의 3D 마네킹 컷을 구현하는 ‘고스트샷 생성’이 있다. 셀롸이트 측은 이러한 핵심 기술을 통해 누구나 빠르고 쉽게 고품질의 상세페이지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