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일 영국 e스포츠 연맹이 영국 해군과의 광범위한 파트너십 일환으로 항공모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 내에 e스포츠 설비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와 영국 e스포츠 연맹 간 제휴를 통해 영국 해군 기함인 프린스 오브 웨일스에 본격적인 e스포츠 설비가 도입된 것. 프린스 오브 웨일스 내에 도입되는 e스포츠 설비에는 그래픽카드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CPU에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하이엔드 게이밍 PC인 에일리언웨어 오로라(Alienware Aurora) R15가 12대 포함된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 e스포츠 설비는 동 항공모함 내 체육관, 볼링, 탁구, 런닝머신 등이 있는 스포츠 시설에 도입될 예정이다.
영국 국방부는 2024년 3월 e스포츠를 공식 군사 스포츠로 인정하며 군함 승조원과 민간인이 e스포츠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영국 해군이 현역으로 운용하는 군함에는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같은 가정용 게임기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게이밍 PC를 도입한 건 프린스 오브 웨일스가 처음이다.
LET(CIS)Spec 빅토리아 말리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에서 승조원이 e스포츠 스위트를 이용할 수 있는 건 승조원 사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스위트를 이용하는 승조원은 취미를 즐기거나 새로운 취미를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부서의 틀을 넘어선 이들과 교류할 수 있다며 e스포츠 설비 도입 의의를 설명했다.
영국 e스포츠 연맹 체스터 킹 회장은 2019년부터 군과 협력하고 있으며 델, 인텔, 에일리언웨어와의 광범위한 파트너십 일환으로 프린스 오브 웨일스 내 e스포츠 시설에 고성능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영국 e스포츠 연맹은 영국 해군 및 국방부와 제휴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게임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전략 스킬 육성 등 많은 이점이 있으며 대원 유대감을 깊게 하고 휴식을 취하며 양호한 정신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군대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더 흥미진진한 파트너십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e스포츠가 영국 해군에 가져다주는 혜택에 대해 언급했다.
국방 e스포츠 네트워크에서 의장을 맡고 있는 스티븐 레니 중위는 e스포츠는 급속히 수십억 파운드 규모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기술, 군사 훈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영국의 방위 부문은 e스포츠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 핵심 스킬을 촉진하고 커뮤니티를 육성하며 더 넓은 사회를 반영해 차세대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면서 이번 e스포츠 시설이 바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해군 e스포츠 위원회 부위원장인 마틴 밀러는 이번 프로그램을 감독하며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 솔로 게임 세션에 참여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프린스 오브 웨일스가 항행 중에는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이용 불가능하므로 승조원 리더는 주 3회 정도 e스포츠 설비를 팀으로 이용하기 위해 예약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정부는 2025년 초 군대에 새로운 채용 제도를 도입해 게이머를 사이버 방어 임무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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