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우징 방식은 탭을 열고 무언가를 검색하고 페이지 내용을 읽는 과정을 반복하는 형태로 수십 년간 근본적인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AI에 의해 웹과의 상호작용 방식에 전환점이 찾아왔다는 판단 하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웹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 새로운 실험적 모드인 코파일럿 모드(Copilot Mode)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코파일럿 모드를 켜면 엣지에서 브라우저 기능을 확장하는 AI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 모드에서는 엣지가 단순히 사용자 클릭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다음에 무엇을 하려는지를 예측하고 모든 걸 이해하는 공동 작업자로서 작동하게 된다.
코파일럿 모드에서 새 탭을 열면 채팅·검색·웹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하나의 입력 상자를 갖춘 페이지가 표시된다.
탭 여러 개를 열어둔 상태라면 사용자 동의 하에 코파일럿이 각 탭 내용을 읽고 사용자가 웹에서 탐색 중인 내용 전체 문맥을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 중 어디에 숙박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코파일럿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변과 가장 가까운 숙소는 어디인지, 주방이 있는 숙소는 있는지 등 조건을 빠르게 좁혀서 특정할 수 있어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다.
또 코파일럿은 자연어를 통한 내비게이션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코파일럿에게 직접 말하듯 지시해 페이지 내에서 정보를 탐색하거나 제품 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여러 탭을 열도록 요청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클릭이나 타이핑 횟수를 줄이면서 보다 신속한 작업 진행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코파일럿에게 사용자 이력이나 인증 정보 등 추가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고도화되고 매끄러운 작업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회원 정보를 이용해 헬스장 예약을 하거나 여행 일정을 조율하는 등 작업도 AI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코파일럿 모드는 윈도와 맥 버전 엣지에서 7월 2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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