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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팔(PayPal)이 7월 28일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페이위드크립토(Pay with Crypto)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100종 이상 암호화폐를 지원하며 국제 신용카드 결제와 비교해 거래 비용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페이팔이 제공하는 페이위드크립토는 코인베이스나 메타마스크 같은 지갑을 통한 거래를 지원하며 암호화폐를 스테이블코인 또는 법정통화로 실시간 변환해 가맹점을 3조 달러 규모 시장과 연결한다.

페이팔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부문 제너럴 매니저인 프랑크 켈러(Frank Keller)에 따르면 해외 구매자로부터 결제를 받는 중소기업의 경우 보통 관련 수수료가 10%를 넘고 결제 처리에 수일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페이위드크립토를 이용하면 거래는 즉시 처리되며 수수료는 단 0.99%에 불과하다. 소비자가 암호화폐로 결제하면 자금은 자동으로 법정통화 또는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인 PYUSD로 변환되어 가맹점 계좌에 입금된다.

페이팔 CEO인 알렉스 크리스(Alex Chriss)는 모든 규모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제 결제 수수료 증가와 복잡한 통합 문제 등 막대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며 자사는 이런 장벽을 제거하고 기업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과테말라 소비자가 오클라호마시티 상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구매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며 페이팔 오픈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업은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하고 수익률을 높이며 낮은 수수료로 거의 즉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또 페이팔에서 보유한 PYUSD는 연 4% 이율로 증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페이팔은 이번 페이위드크립토에 앞서 7월 23일 디지털 결제를 단순화하기 위한 글로벌 플랫폼 페이팔 월드(PayPal World)를 발표한 바 있다. 페이팔 월드는 전 세계 주요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 지갑을 한 플랫폼으로 통합해 국경을 넘는 결제 및 송금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해외 여행 중이거나 해외 온라인 쇼핑 시에도 자국에서 사용하는 결제 앱이나 디지털 지갑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국제 거래에서 문제였던 높은 수수료나 복잡한 절차도 해소되며 송금 또한 매끄럽게 진행된다.

페이팔 월드는 사업자에게도 혜택이 크다. 추가 개발 없이 전 세계 새로운 디지털 결제 수단을 기존 결제 시스템에 자동으로 추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초기 파트너 사용자 20억 명이라는 잠재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판매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페이팔 월드는 2025년 가을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초기 파트너로는 페이팔, 벤모, Mercado Pago, NPCI International Payments Limited(UPI), Tenpay Global 등이 참여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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