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글라스 2세대 모델 발표한 메타

메타가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Ray-Ban)과 협력해 전개하고 있는 AI 글라스 신제품인 레이밴 메타(Ray-Ban Meta) 2세대 모델을 발표했다. 1세대에 비해 배터리 수명이 2배로 늘어났으며 촬영 가능한 동영상 해상도가 최대 3K Ultra HD로 진화했다. 또 지금까지 출시한 것 중 가장 선진적인 AI 안경이라는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Meta Ray-Ban Display)도 등장했다.

레이밴 메타는 2023년 10월 출시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AI 글라스로 핸즈프리로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와 AI 어시스턴트, 실시간 번역, 오픈 이어 오디오 플레이어 등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새로 등장한 2세대가 갖춘 최대 특징은 배터리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1세대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이었지만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하게 됐다. 또 단 20분 만에 최대 50%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도 포함되어 있어 외출 시 48시간 충전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3K Ultra HD 해상도에 대응한다. 1세대에 비하면 2배 이상 해상도로 최대 60프레임의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오픈 이어 스피커를 활용한 음성 증폭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된다.

프레임은 3종류(Wayfarer, Skyler, Headliner)로 기간 한정 컬러도 있다. 판매 가격은 379달러부터다.

그 밖에 풀컬러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춘 AI 글라스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도 발표됐다. 디스플레이는 안경 렌즈 내에 배치되어 있으며 필요할 때만 표시되고 불필요하면 사라지므로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이 AI글라스에는 근전도 리스트밴드인 메타 뉴럴 밴드(Meta Neural Band)가 포함되어 있어 근육 움직임으로 생성되는 신호를 AI 글라스용 명령으로 변환한다. 이 때문에 손을 살짝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AI 안경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