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도 10 지원은 10월 14일 종료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 종료 후에도 확장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걸 약속했지만 무료로 이용하려면 윈도 백업 설정이 필요하다. 새롭게 유럽경제지역(EEA) 사용자에 한해 이 윈도 백업을 불필요하게 하는 시책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확장 보안 업데이트는 개인 사용자의 경우 30달러를 지불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포인트 1000포인트를 지불하는 것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외에 윈도 백업을 활성화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되고 있다.
이 윈도 백업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유럽 소비자 보호단체인 유로컨슈머스가 문제시하며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에 대한 액세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서비스와 연결시키는 건 디지털 시장법 제6조 제6항에 기반한 의무 준수에 의문이 생긴다며 마이크로소프트에 압력을 가했다.
디지털 시장법이란 유럽 내에서 운영되는 대규모 플랫폼을 게이트키퍼로 인정하고 경쟁 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제약을 가하는 것이다. 디지털 시장법 제6조 6항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전환하는 선택을 한 경우 등에 게이트키퍼는 이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로컨슈머스 활동이 효과를 거둬 EEA 사용자에게는 윈도 백업이 불필요하게 됐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윈도 백업이 필요하다. 또 윈도 백업은 불필요해도 윈도 계정으로의 로그인은 필요하며 최대 60일간 로그인하지 않은 경우 업데이트가 중단되어 다시 로그인해야 한다고 한다.
유로컨슈머스는 EEA 사용자를 위해 무상 확장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된다는 걸 알고 기쁘다며 사용자가 설정이나 자격 증명을 백업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건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부터 지적했듯 확장 업데이트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 윈도 11이 등장한 뒤 윈도 10 지원이 종료되기까지의 기간이 과거 버전과 비교해 짧다는 것 등 다른 우려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계속해서 OS 지원 체제를 재검토할 걸 요구했다.
한편 트래픽 분석 서비스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8월 시점 윈도 사용자 중 45.65%가 아직 윈도 10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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