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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축구게임 EA 스포츠 FC 시리즈 등을 취급하는 대형 게임기업인 EA(Electronic Arts)가 대규모 인수를 통해 주식 비공개화 방향으로 최종 단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래 규모는 500억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EA는 FC 시리즈를 비롯해 Madden NFL, NBA LIVE 등 매년 출시되는 스포츠게임 시리즈와 The Sims, Apex Legends, Battlefield 등의 인기 게임 시리즈를 판매하는 게임 퍼블리셔 겸 게임 제작사다.

이런 EA 인수를 사우디아라비아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인 실버레이크(Silver Lake)와 정부계 펀드인 PIF(Public Investment Fund),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의 투자회사인 어패니티파트너스(Affinity Partners) 등으로 구성된 투자 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한편 어패니티파트너스는 PIF를 포함한 중동계 출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회사다.

이번 인수가 실현되면 레버리지드 바이아웃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인수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협상 중인 단계라고 보도됐다. 협상이 성사되는 대로 인수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빠르면 9월 5주차에도 실현될 수 있다고 한다.

투자 트렌드로서도 대형 인수 건에서는 기존의 복수 프라이빗 에쿼티 컨소시엄보다 정부계 펀드나 대구좌 투자자가 주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통해 소유자 간 전략적 대립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도 있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계 펀드인 PIF는 게임 업계에 거액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EA 외에도 그랜드 테프트 오토 시리즈 판매원으로 알려진 테이크투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와 모바일 비디오게임 개발기업으로는 세계 2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스코프리(Scopely) 등에 출자해온 실적이 있다.

PIF를 비롯한 투자 그룹의 EA 인수가 성사되면 EA는 주식 비공개화를 통해 상장폐지되어 비공개기업이 된다. 이 보도에 따라 EA 주가는 전일 대비 15%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48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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