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 AI 보급은 게임 업계에도 파급되고 있으며 여러 대형 게임 기업이 개발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맞서듯 일부 인디게임 스튜디오는 AI 프리(AI free)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며 AI를 사용하지 않고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걸 어필하고 있다.
대형 게임 회사는 잇따라 개발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쌔신 크리드나 톰 클랜시 시리즈를 선보이는 유비소프트(Ubisoft)는 생성 AI를 활용해 NPC를 진짜 동료처럼 움직이게 하는 실험적 프로젝트인 팀메이트(Teammates)를 발표한 바 있다.
Today we’re unveiling Teammates, an AI-driven research project exploring how new tech can deepen the player experience.
More than just talk, this brand-new experiment adds depth to gameplay by going beyond AI chatbots and turning NPCs into real teammates. Find out more:… pic.twitter.com/SyISwjJ5af
— Ubisoft (@Ubisoft) November 21, 2025
EA SPORTS FC 같은 스포츠 게임이나 배틀필드(Battlefield) 시리즈로 알려진 EA(Electronic Arts)는 아티스트·디자이너·개발자를 AI로 보조하기 위해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디퓨전(Stable Diffusion) 개발사인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와 제휴했다.
Today we announced that we’ve formed a strategic partnership with @EA to co-develop transformative generative AI models, tools, and workflows that empower EA’s artists, designers, and developers to reimagine how games are made.
You can learn more about our partnership here 👉… pic.twitter.com/L7egmPbGbe
— Stability AI (@StabilityAI) October 23, 2025
지난 10월 30일 출시 이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ARC Raiders도 성우 목소리로 훈련된 AI가 생성한 합성 음성을 사용하고 있다. 또 ARC Raiders는 적 로봇 행동과 애니메이션을 개선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PC게임 판매 플랫폼 스팀(Steam)에서 판매되는 게임 중 7%에 해당하는 7,800개 이상 타이틀이 생성 AI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스팀에서 올해 출시된 타이틀로 한정하면 20%가 생성 AI를 사용해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인디게임 스튜디오 폴리곤트리하우스(Polygon Treehouse)는 AI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표명함으로써 AI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는 대형 게임 스튜디오에 대항하고 있다.
대형 게임 기업 넥슨(Nexon) 이정헌 CEO는 이제 모든 게임 회사가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지만 폴리곤트리하우스 공동 창업자인 알렉스 카나리스-소티리우는 이 발언을 정면 부정하며 모든 회사가 AI를 사용한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인디게임 Unbeatable을 개발하는 D-셀게임즈(D-Cell Games)도 자사 게임 모든 건 인간 손에 의해 어떤 생성적 지원도 없이 만들어졌다며 그려진 프레임, 쓰인 단어, 조각된 모델, 입력된 코드, 부른 노래, 연주한 기타, 모든 순간은 우리 인간 자신에 의해 생성된 것이기 때문에 결함이 있고 엉성하다고 게시했다.
maybe we could use another splash screen.
— WWW.UNBEATABLEGAMEWISHLIST.NOW (@dcellgames.com) 2025년 11월 12일 오후 3:47
또 D-셀게임즈 프로듀서인 제프리 차오는 생성 AI 사용에 관한 윤리적, 도덕적, 법적 우려 모두에 대응하는 건 엄청난 노력의 낭비라며 AI 지원이 없어도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게임 개발에 AI가 필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마케팅 전략으로 AI 프리 로고를 사용하는 인디게임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