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전남도, AI·우주산업 국비 1,614억 확보‧경남도, 제조AI 스마트공장 확산 본격화

세종시, 협업 공모전 최우수상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폐현수막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 생태계 구축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세종시는 지난 5월 강릉·청주·나주·창원시와 함께 SK케미칼, 카카오, 세진플러스, 리벨롭 등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현수막 소각과 매립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지난해 44.2t의 폐현수막 중 5t을 재활용한 데 이어 올해는 협약 이후 10t을 추가로 재활용하며 성과를 확대했다. 이번 수상은 지자체와 기업이 공동으로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세종시는 이를 계기로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구조 확립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 시민 체험형 미래기술 실증

광주광역시가 지역 창업기업의 혁신기술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시민참여 혁신기술 실증 프로그램’을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운영한다.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는 전극 부착 없이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는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가, 도시철도 상무역에서는 실시간 열차 도착 안내 시스템이 설치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기술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오토웰즈, 헬프티처, 레플러스, 스페이스에이아이, 라라랩스, 소울소프트, 에스유아이씨티, 델퍼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AI 상담, 가상 피팅, 건강관리 앱, 스마트쉘터 등 다양한 기술을 실증한다. 광주시는 실제 환경에서 검증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스탬프 투어와 생성형 AI 이미지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해 시민들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혁신기술을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실증도시 광주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케이메디허브, 영문 연차보고서 발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케이메디허브가 연구개발 성과와 글로벌 기업지원 활동을 정리한 영문판 ‘K-MEDI hub Annual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해외 제약사, 의료기기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국제 협력 파트너를 대상으로 재단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소개하고 공동연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제작됐다. 책자에는 알츠하이머 유래 인지장애 개선 신약후보물질, 딥러닝 기반 MRI 송수신 기술, 뇌질환 진단을 위한 AI 다중영상 기술, mRNA 백신용 지질나노입자 시스템, 국가필수의약품 국산제형 및 합성기술 등 지난해 도출된 주요 성과가 담겼다. 재단은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알리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케이메디허브 누리집 공지사항 메뉴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첫 ‘상생 프랜차이즈’ 8곳 선정

서울시가 가맹점과의 공정한 거래와 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에 8개 가맹본부를 선정했다. 12월 15일 열린 시상식에서 롯데리아, 본죽&비빔밥, 원할머니보쌈·족발, 리안헤어, 더카페, 가마치통닭, 고반식당, 육회야문연어가 인증을 받았다. 이번 제도는 공정거래 준수, 사업 지속 가능성, 점주와의 소통, 지역경제 연계 등 네 가지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총 24개 기업 중 최종 8곳을 뽑았다. 선정된 기업들은 위약금 면제, 공급가격 인하, 로열티 조정, 본부 직원 파견 등 점주의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상생 조치를 시행해 왔다. 서울시는 인증 기업에 홍보 지원과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매장 운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시상식은 상생 사례를 공유하고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출발점으로 의미를 더했다.

전남도, AI·우주산업 국비 1,614억 확보

전라남도가 2026년 정부 예산에서 AI와 우주산업 관련 국비 1,614억 원을 확보하며 미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AI 중심지 전남 전략’과 ‘민간 주도 우주산업 비전’ 추진의 결실로,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오픈AI-SK 데이터센터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가 반영된 결과다. 주요 사업에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118억),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1,196억), 대불산단 AX 실증 플랫폼, 철강·금속산업 AI 전환 지원센터, 여수 AX 실증산단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전남은 산업구조 고도화와 제조혁신,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동시에 민간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국방 발사지원시설, 민간 발사장 조성,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등 우주산업 인프라 확충에도 예산을 확보해 글로벌 우주산업 거점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첨단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2027년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남도, 제조AI 스마트공장 확산 본격화

경상남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제조AI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공모에서 도내 중소기업 10곳이 선정되며 스마트공장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업당 최대 2억4천만 원을 지원해 업종별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 솔루션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것으로, 공정 최적화·자동화·예지보전·품질검사 등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한다. 양산의 한성모직은 염색 레시피 최적화 AI를, 김해의 건영금속은 금형수명 예측 및 공정 최적화 AI를 구축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도는 2018년부터 3천여 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LH와 협력해 건설 제조기업에도 확대했다. 또한 자동차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원청-협력업체 간 디지털 협업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며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내년에도 제조AI 특화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과 연계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경북 청년CEO 성과보고·수료식 개최

경상북도가 1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년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과 ‘경북 청년CEO JUMP-UP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청년CEO 우수사례 발표, 수료증 수여식, 특강 등으로 구성돼 한 해 동안 성장한 청년 창업가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화육성사업은 창업 3년 이내 청년 30명을 선발해 최대 1,500만 원의 창업활동비와 교육·멘토링을 지원했으며, JUMP-UP 사업은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청년 5명에게 최대 3,000만 원과 컨설팅·마케팅을 제공했다. 수료기업 로덱스는 도로안전 시설물 제조 분야에서 해외수출 MOU를 체결하며 빠른 성장을 보였고, 디컴포지션은 미세플라스틱 검출 서비스로 ESG 인큐베이션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2011년부터 총 715개 청년기업을 지원해왔으며, 올해 35개 기업이 매출 12억 원, 고용 70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수료식은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성과를 결산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부산시, 2025 창업지원 성과보고회 개최

부산시가 16일 롯데호텔에서 ‘2025년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창업지원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B-Startup Day Beyond 2025’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성과보고회뿐 아니라 수도권 투자자 밋업, 글로벌 교류 간담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다. 본 행사에서는 유니콘 기업 특강, 성과보고, 우수 창업기업 표창, 기업 발표, 네트워킹 등이 이어졌다. 표창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데브디, 씨라이프사이언스랩, 벰로보틱스, 마리나체인 대표에게 수여됐으며, 벰로보틱스와 마리나체인은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부산시는 올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인 ‘4S 창업지원사업’과 부산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153개 기업을 선정, 진단·입주공간 제공·컨설팅·사업화 자금·기술지원 등을 종합 지원했다. 또한 창업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창업온 패키지’를 신설해 예비창업자 대상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회는 창업기업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 성과를 결산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전시민 오디션 ‘스타의 탄생!’ 개최

대전시가 시민 참여형 홍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스타의 탄생! 대전시민 오디션’을 연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매력을 시민의 시선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기 경험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대전 거주자뿐 아니라 학교·직장·출신 등 연고가 있는 사람도 참여 가능하다. 심사는 서류와 영상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20명을 선발한 뒤, 2026년 2월 현장 오디션을 통해 최종 10명을 뽑는다. 본선은 대전시청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에게는 총 500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홍보대사로 위촉돼 시가 제작하는 각종 홍보 콘텐츠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오디션은 시민이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전하는 새로운 방식의 홍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 2025 투자기업 컨퍼런스 개최

울산시가 12월 1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투자기업 회의(컨퍼런스)’를 열고 한 해 동안의 투자 성과와 내년도 기업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투자기업과 기술강소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 기업지원 시책 안내, 특별강연으로 구성됐다. 투자유치에 기여한 SK브로드밴드 등 9개 기업과 기술강소기업 거점화에 공헌한 아즈텍에너지 등 10개 기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HD현대중공업과 슈타겐이 투자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울산테크노파크와 코트라가 기업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유대승 실장이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도래와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부대행사로는 울산상공회의소와 경제일자리진흥원 등이 기업 지원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업 성장과 도시 발전을 연결하는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제주도, AI 전력중개 기업 브이젠 유치

제주특별자치도가 재생에너지 활용 과정에서 반복되는 전력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중개 플랫폼 기업 브이젠과 손잡았다. 15일 도청 백록홀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와 도 관계자, 브이젠 경영진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은 신설 투자와 신규 채용을 포함해 제주를 사업 거점으로 삼는 내용을 담았다. 브이젠은 태양광 발전소, 전기차 배터리, 건물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가상발전소(VPP)처럼 통합 운영하는 기술을 보유해 날씨에 따라 변동하는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AI로 예측·조절,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제주도는 올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돼 전기차 발전소 활용(V2G), 수소 생산 등 신기술 실증 환경을 마련했으며, 브이젠은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고도화해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제주 전력망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실증 생태계 조성에 의미를 더하며, 제주도는 기업 성장 지원과 협약 이행 점검을 통해 안정적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새만금, 에너지특화기업 전북 11곳 최다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에너지특화기업 선정에서 전국 최다인 11개사를 배출하며 에너지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입주한 도내 기업들을 포함해 전국 41개사를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지정했으며, 전북은 전체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에코펨, 하이솔, 에스엠전자, 에쓰에쓰컴퍼니, 퀀텀솔루션, 피엠에너지솔루션, 디이시스 군산지점, 윈드코리아, 경일, 에이피그린, 티에스윈드 등으로, 태양광, 풍력, 수소, 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스엠전자는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기술을, 경일은 재사용 배터리 기반 AI ESS 시스템을, 하이솔은 풍력 블레이드 소재와 수소 운송 단열기술을, 티에스윈드는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에너지특화기업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에너지산업에서 창출하는 기업으로, 시제품 제작, 마케팅, 투자유치 등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전북은 누적 21개 기업을 확보하며 새만금 단지를 에너지산업 허브로 육성하고 있으며, 도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