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과학자들이 엔비디아 최첨단 칩보다 100배 빠르고 100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새로운 AI 칩인 라이트젠(LightGen)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같은 기존 전자 칩은 열을 발생시키고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전기 신호에 의존한다. 상하이교통대학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것은 정보 전송에 전기가 아닌 빛을 사용하는 방식.
정보 전송에 빛을 사용하는 시스템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이미지 합성이나 영상 생성 같은 복잡한 생성 AI 태스크 처리는 어려웠다. 상하이교통대학 연구팀은 새로운 아키텍처 구축, 새로운 훈련 알고리즘 개발, 칩에 대한 높은 집적 밀도 실현이라는 3가지 영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AI 칩인 라이트젠을 개발했다.
라이트젠에는 136.5mm2 칩에 200만 개 이상 광자 뉴런이 집적되어 있으며 데이터가 가장 콤팩트한 형태로 빠르게 흐를 수 있는 광 잠재 공간을 활용해 정보의 효율적인 압축과 재구축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뉴런은 단순한 온오프 스위치로 데이터를 순차 처리하는 표준 칩 트랜지스터와 달리 정보를 병렬 처리해 성능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이 뉴런은 인간 뇌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특수 부품이라고 한다.
라이트젠을 사용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최대 35,700조 TOPS에 이르는 연산 능력과 와트당 664 TOPS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비디아 A100 칩 100배 처리 속도와 100분의 1 소비 전력을 실현하는 것.
이 칩이 상용화되면 전례 없는 속도로 처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 환경 부담을 경감시킬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