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간 기업이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퇴역한 군함 원자로를 전용하는 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된다면 군사용 원자로가 민간 용도로 전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텍사스주에 거점을 둔 전력 개발 업체 HGP 인텔리전트 에너지(HGP Intelligent Energy LLC)는 미국 에너지부에 대해 퇴역한 항공모함이나 잠수함에서 사용되던 원자로를 테네시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AI 데이터센터에 배치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HGP가 주목하고 있는 원자로는 수십 년에 걸쳐 군함의 동력원으로 사용되어 온 해군 가압수형 원자로다. 이들은 장기 운전을 상정해 설계됐으며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100기 이상 원자로를 50년 이상에 걸쳐 방사선 사고 없이 운용해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한다. HGP는 원자로 2기로 각각 450MW와 520MW 생산을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보도에선 군사용 원자로를 민간용으로 재활용하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지만 해군 원자로를 재활용하기 위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해군 원자로는 보통 고농축 연료를 사용하고 밀폐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어 상업용 발전소에 대한 기존의 원자력규제위원회 인가 체계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승인될 경우 군사용 원자로가 민간 용도로 전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이 조치 비용은 1MW당 1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언뜻 보면 고액이지만 아마존이나 메타, 구글 같은 기술 대기업이 제안하는 각종 소형 모듈형 원자로 건설비에 비하면 낮게 억제된다고 한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폐기될 예정이던 원자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HGP는 에너지부에 대한 융자보증 신청을 예정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총비용은 18억 달러에서 21억 달러로 예상된다. HGP 그레고리 포레로 CEO는 자사는 이미 이를 안전하고 대규모로 실시하는 방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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