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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AI 시스템을 외주화한다는 애플 측 결정에 직원이 불만을 품으면서 인재 유출이 잇따르고 있다. 2026년 1월 전후만 해도 저명한 인력 4명이 구글의 AI 연구 기업 딥마인드나 메타로 이직했다는 것.

익명 관계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AI 어시스턴트 시리(Siri) 개발 최고 임원을 포함해 AI 연구자 최소 4명을 잃었다고 한다. 관계자는 애플 유하오슈안(Yu Haoshuan)과 왕바이린(Wang Bailin)이 메타로 이직했고 왕지루이(Wang Jirui)는 딥마인드에 합류해 애플 새 기능을 뒷받침하는 핵심 AI 모델 구축 지원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양잉페이(Yang Yingfei)는 애플을 퇴사해 신규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움직임과 병행해 시리 고위 임원이었던 스튜어트 바워스(Stuart Bowers)가 애플을 떠나 구글로 이직해 제미나이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도 전해졌다. 바워스는 과거 애플이 실패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최고 책임자를 역임했던 인물로 이후 시리 개발에 참여하며 사용자 응답 방법을 이해하는 능력 개발에 종사했다.

보도에선 이런 이직은 애플 AI 부문 내 혼란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애플은 AI 경쟁에서 타사에 뒤처져 있으며 일부 기술을 구글에 외주화하는 결정이 직원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최근 수개월간 애플은 AI 분야에서 인재 유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2024년 퍼스널 AI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발표하며 AI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타사처럼 독자 모델 개발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경쟁사인 구글에 힘을 빌린다는 충격적인 전개를 보였다. 이 계약으로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가 개발되는 한편 2026년 중 출시 예정인 차세대 시리에도 제미나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애플 사내 많은 업무는 앤트로픽(Anthropic)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에 따르면 시리와 관련해서는 제미나이와 제휴하고 있지만 사내 서버상에서는 클로드 맞춤형 버전을 가동하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거먼 기자는 원래 애플은 앤트로픽 클로드를 시리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앤트로픽이 거액 수수료를 요구해 무산됐다고 전했다.

현재 애플 AI 부문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인 아마르 수브라마니야(Amar Subramanya)가 감독하고 있다. 수브라마니야 휘하에서 애플은 시리 새 버전 2종을 준비 중이다. 하나는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질문에 답하는 단기 업데이트이고 다른 하나는 챗봇형 인터페이스를 핵심으로 하는 야심찬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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