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을 살펴보면 먼저 AI 연산 역량 확보를 위한 초대형 인프라 계약 및 관련 칩 설계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유치가 눈길을 끌었다.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는 메타와 2032년까지 21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장기 제공 계약을 체결하며 폭발적인 컴퓨팅 수요를 방증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을 분산 배치해 메타 대형 AI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엔비디아 지원을 받는 싱가포르 기반 데이터센터 기업 파머스(Firmus)가 친환경 AI 공장 구축을 위해 5억 505만 달러를 추가 유치하며 55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시아 지역 내 부족한 GPU 및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나바(Nava) 역시 2,2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범용인공지능(AGI) 및 파운데이션 모델 생태계에서도 막대한 자금이 움직였다. 중국 셩슈(ShengShu)는 인간처럼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일반 세계 모델(general world model) 고도화를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주도로 2억 9,3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모델베스트(ModelBest)는 이번 펀딩을 통해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돌파,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이 설립한 엘로리안(Elorian)은 추론 능력을 갖춘 시각적 AI 모델 구축을 목표로 5,5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3억 달러를 평가받았다.
반도체 아키텍처 생태계에서는 차세대 칩 설계업체 사이파이브(SiFive)가 IPO를 앞두고 스칼라, 벡터, 행렬 컴퓨팅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하는 기술력을 무기로 4억 달러를 조달했다. AI 시스템 최적화 반도체를 설계하는 코그니칩(Cognichip)은 6,000만 달러, ASIC 수준 텔레메트리 기술로 데이터센터 AI 네트워크 효율을 극대화하는 아리아 네트웍스(Aria Networks)는 1억 2,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 中 로보틱스 눈길‧우주항공·국방도 성장중=디지털 공간의 연산 능력을 넘어 현실 세계 문제를 물리적 행동으로 해결하는 물리적 AI가 차세대 핵심 투자 테마로 부상했다. 벤처캐피털 이클립스(Eclipse)는 물리적 AI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를 위해 13억 달러 규모 신규 펀드 2개를 조성하며 관련 산업 성장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중국 로보틱스 기업 약진이 거셌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엔진AI(EngineAI)는 2억 달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단숨에 14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지능형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D-로보틱스(D-Robotics)는 1억 5,0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해 2억 7,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두뇌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 중인 스피릿 AI(Spirit AI) 역시 1억 4,500만 달러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한편 인도의 마나브 로보틱스(Manav Robotics)는 공장 자동화 로봇 훈련을 위한 데이터 캡처 장갑 및 로봇 손 개발을 목적으로 최대 2,0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국방 및 우주항공 등 인프라집약 딥테크 기업 성과도 돋보였다. 극초음속 무인기를 개발하는 국방 스타트업 허미어스(Hermeus)는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 엔진을 개조해 빠른 프로토타이핑을 구현하는 전략으로 3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스페인 우주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수플(Xoople)은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이 활용할 수 있는 정밀 지구 관측 데이터를 위성으로 수집하기 위해 1억 3,000만 달러 투자를 이끌어냈다. 인도 스페이스테크 기업 사틀레오 랩스(SatLeo Labs) 역시 국방 및 기후 모니터링 목적 열화상 위성 기술 고도화에 220만 달러를 조달했다. 극한의 군사 작전 등 단절된 환경에서도 데이터 수집 및 AI 처리를 돕는 엣지 AI 스타트업 Tsecond.ai는 2,150만 달러를 확보했다. 상용화 기술 패권 다툼이 치열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초전도 양자 칩을 연구하는 중국 스핀큐(SpinQ)가 8,720만 달러, 이스라엘의 확장형 중성 원자 기술 기반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Q-팩터(Q-Factor)가 2,4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 의료‧핀테크‧생태계 전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바이오테크 분야에서도 뭉칫돈이 몰렸다. 보스턴에 위치한 차세대 이중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사 사이드와인더 테라퓨틱스(Sidewinder Therapeutics)가 노바티스 벤처펀드 등 지원으로 1억 3,700만 달러, 후성유전학을 활용한 세포 노화 역전 치료 기술 기업 라이프 바이오사이언스(Life Biosciences)가 임상 1상을 위해 8,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싱가포르 비접촉식 AI 건강 모니터링 스타트업 인주얼미(Injewelme)는 테마섹 지원을 받아 120만 달러를 확보했다.
신흥 시장을 장악 중인 핀테크 및 커머스 플랫폼 성장세도 가팔랐다. 인도 디지털 대출 플랫폼 크레딧비(KreditBee)가 무려 2억 8,000만 달러 시리즈E 투자를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블록체인 기반 실물 자산 토큰화 플랫폼 파로스 네트워크(Pharos Network)는 4,400만 달러, 핀테크 및 업무의 미래 스타트업 집중 육성을 위해 콜라이드 캐피탈(Collide Capital)이 9,500만 달러 펀드를 조성했다.
또 인도 디지털 자산 리워드 앱 고사츠(GoSats)와 임베디드 중소기업 신용대출 기업 글래스(GLAAS)가 각각 500만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아랍계 거주지에서 출발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이스라엘 음식 배달 스타트업 하트(Haat)는 2,000만 달러를 유치해 1억 달러 기업가치를 달성했고 인도 D2C 신선식품 플랫폼 플럭(Pluckk)은 1,080만 달러, 상업용 전기차 파이낸싱 스타트업 아스트라노바 모빌리티(Astranova Mobility)는 64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인도 부동산 종합 서비스 플랫폼 실라(SILA)도 글로벌 PE 퍼미라로부터 1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투자받았다.
그 밖에도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특정 산업 맞춤형 B2B 스타트업 활약이 눈에 띄었다. AI 특허 검색 솔루션 패틀리틱스(Patlytics) 4,000만 달러, 1인 기업 워크플로 지원 AI 플랫폼 Nas 2,700만 달러, 영국 AI 기업용 통신 플랫폼 나왈 랩스(Narwhal Labs) 2,400만 달러, 회계법인용 AI 워크플로 서비스 아틀라스(Atlas) 600만 달러, 건설 현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온사이트(OnSite) 130만 달러, 실시간 산업용 텔레메트리 해석 AI 솔루션 뮨 AI(Muun AI) 70만 달러 투자를 포함해 모든 산업 영역으로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AI서머리] 울산 수중데이터센터 개발 본격화‧강원 전략산업 벤처기금 1호 투자 단행](https://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4/260412_gcon.or_.kr_001042-350x250.jpg)

![[DailyRecipe] 모두의 챌린지…이번엔 방산 ‘협업 과제는?’](https://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4/260408_Soldiers_ai_5003205-350x250.png)
![[DailyRecipe] 최대 10억….초격차 바이오 스타트업 19개는 이곳](https://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4/260407_bio-technology_ai_500320253-350x2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