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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에너지부가 추진하는 국가적 과학 연구 계획인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6,000만 달러 투자 패키지와 오픈AI 700만 달러 상당 이용 지원을 합치면 6,700만 달러에 달한다.

제네시스 미션은 AI를 활용해 과학적 발견을 가속하는 미국 정부 국가 프로젝트다. 에너지부 산하 17개 국립연구소와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연방정부가 보유한 과학 데이터, 슈퍼컴퓨터, AI, 실험 시설을 공통 연구 기반으로 연결한다. 단순히 연구자에게 챗 AI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설 검증·시뮬레이션·실험·결과 분석까지를 연속된 한 공정으로 효율화해 미국 연구개발 생산성과 영향력을 10년 이내에 2배로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한다.

새로운 소재를 탐색하는 연구에서는 방대한 후보를 컴퓨터상에서 조사하고 유망 후보를 실험으로 검증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을 반복한다. 고성능 AI가 있더라도 연구 데이터, 계산기, 실험 장치가 각각 별도로 관리되면 연구 공정 전체를 효율화하기 어렵다. 제네시스 미션은 연구에 필요한 설비와 정보를 연결해 AI를 연구의 일부가 아닌 연구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다.

오픈AI는 국립연구소 및 대학 소속 연구자 2,000명에게 프로그램 작성을 지원하는 AI 코덱스(Codex) 이용 크레딧으로 400만 달러 상당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작성 및 추론 기능을 연구자 일상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연구자가 실험과 검증에 집중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지원이다. 또 대규모 과학 연구에는 300만 달러 상당 API 이용 크레딧을 제공하며 참가 연구자가 250만 달러를 부담할 경우 최대 1,000만 달러 상당 API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컴퓨팅 자원 제공과 기술 지원에 6,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연구기관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시스템 설계·도입·안전 관리·지속적 운용까지 전문가가 지원하는 계획이다. 연구자가 마이크로소프트 내 복수 부문과 개별적으로 조율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연구 안건을 총괄하는 창구인 스파크(Scientific Partnership Advancing Research & Knowledge, SPARK)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연구 공정을 통합하는 기반으로 AI에 의한 예측·컴퓨터상 시뮬레이션·실제 실험 결과를 한 환경에서 다루기 위한 연구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커버리(Microsoft Discovery)에 대한 접근도 제공된다. AI가 다음 실험 조건을 제안하고 얻어진 결과를 분석해 새로운 실험으로 이어가는 활용 방식도 상정되어 있다.

2025년 1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AWS, AMD 등 24개 단체가 에너지부와 협정을 체결해 제네시스 미션을 관민 합동으로 뒷받침하는 체제가 갖춰졌다. 이런 틀 안에서 오픈AI는 연구자가 질문을 정의하고 방법론을 선택하며 AI 출력을 검증하는 역할을 계속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는 앞으로 슈퍼컴퓨터나 실험 장치와 나란히 국가 규모 연구 기반으로 편입되어 갈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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