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스타트업 카훗(Kahoot)은 사용자가 객관식 퀴즈를 만들어 게임처럼 놀면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한 게임 기반 e러닝 플랫폼이다. 교사는 카훗에서 쉽게 퀴즈 등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학생과 공유해 교육할 수 있다. 2012년 설립된 이 기업은 2가지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는 학교나 집에서 활용하기 위한 교육 플랫폼이고 또 다른 사업은 기업용으로 직원 교육 등을 위한 트레이닝 세션을 만드는 것이다. 첫번째 서비스는 무료고 기업용은 유료다.
올해 온라인 교육은 코로나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며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분야로 떠올랐다. 카훗 역시 지난 6월 기술력을 인정 받아 2,8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몇 달뒤인 10월초에는 소프트뱅크로부터 2억 1,500만 달러를 자금을 확보했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 메르크루 마켓(Merkur Market)에 상장되어있는 카훗의 주가는 올초 이래로 150% 상승했다. 카훗은 2021년 오슬로 주식 시장에 정식으로 IPO를 계획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카훗의 지분 9.69%를 확보했으며 투자가 발표된 아침 회사의 주가는 12%나 급등했다.
카훗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유지해왔다. 지난 12개월 동안 2억 개 게임이 플레이됐고 플레이어 13억 명이 참여했으며 사용자에 의해 카훗 1억 개가 만들어졌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40% 증가했고 유료 구독은 36만 건으로 지난해 대비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훗은 이번에 수혈받은 금액으로 인수합병에 활용하는 등 사업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