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복지부가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큐헬스에 4억 8,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큐헬스는 코로나 진단테스트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20분 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코로나 진단 키트 생산 확대에 나선다.
하루 수천 개 테스트키트를 만들었던 큐헬스는 내년 3월까지 하루 10만개로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또 팬데믹 대응을 위해 정부에 테스트키트 600만개와 실험 도구 3만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큐헬스 아유브 카닥 대표는 연말까지 목표의 반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키트 승인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존슨앤존슨 등이 투자한 큐헬스 진단 테스트키트는 분자테스트로 코 아래에서 채취한 면봉샘플로 20분 만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코안 깊숙히 넣어야하는 비인두성 면봉과는 차별화된다. 테스트 결과는 큐헬스 모바일 앱을 통해 바로 전달되며 회사의 키트는 지난 6월 FDA로부터 긴급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큐헬스는 테스트기기를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과 협력해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