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모탈(Emortal)은 데이터 정리와 보호, 저장 등을 통해 디지털 유산을 비트로트(bit-rot) 그러니까 하드웨어나 프로그램이 사장되어 예전 디지털 자료를 열람하기 어려워지는 상태가 되지 않게 해주는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구글 아키텍처를 이용해 사진과 문서, 통신, 영상, 인터뷰 등 디지털 기억을 미래에도 무기한 저장한다. 이렇게 하면 운영체제나 디바이스 기술이 진화해도 디지털 유산 전체는 안전하고 보안 상태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걸 계속 보장할 수 있다는 것.
이모탈은 2021년 3분기 미국과 영국에서 출시된다. 촬영한 사진만 저장하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 세례식에서 1장 등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만 저장한다. 이용 요금은 월 4.99파운드다. 이모탈의 요점은 데이터 저장과 디지털 유산 보호를 결부시켜 이 시대의 디지털 기억을 몇 세대에 걸쳐 안전하고 액세스 가능한 상태로 보장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10년 전부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이모탈은 지금까지 57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으며 베타에 성공한 이후 영국 크라우드큐브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70만 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이모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