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가 스팩(SPAC) 상장에 나선다. 2019년 계획했던 IPO 실패 이후 2년 만에 스팩을 통한 우회 상장에 나선 것. 위워크는 스팩기업인 바우X(BowX)와 합병을 통해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과거 IPO 추진 당시 가치인 470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위워크는 대표의 방만 운영과 도덕적 해이 등으로 기업 상황이 악화된 와중에 코로나까지 겹쳐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로 오피스 사용이 급감하자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해고에 나섰으며 도덕적 해이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아담 노이만 대표도 경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위워크는 PIPE(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로 조달하는 8억 달러를 포함해 13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며 PIPE에는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이 운영하는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