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후불결제 스타트업 애프터페이(Afterpay)가 스퀘어에 290억 달러, 한화 33조 원에 인수됐다. 호주 최대 인수 금액으로 스퀘어는 애프터페이 주식 전량을 매수할 예정이다. 애프터페이는 구매를 먼저하고 지불을 나중에 하는 BNPL(Buy now pay Latter)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업이다. 사용자가 물건을 애프터페이로 먼저 구매하면 애프터페이가 직접 결제를 하고 소비자는 무이자로 상환 기간에 맞춰 애프터페이에 지불하면된다. 앱만 있으면 지불이 가능한 간편 결제로 신용카드 할부와는 다르다.
스퀘어는 트위터 창업자 잭도시가 운영하는 핀테크 회사로 이번 인수는 최근 밀레니얼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BNPL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퀘어는 애프터페이를 자사 서비스와 통합해 신용카드 없이 후불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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