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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후 숲 재생 돕는다…드론시드


이석원 기자 - 2021년 11월 29일

드론시드(DroneSeed)는 산불 이후 숲 재생을 위한 커스텀 드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산불에 의해 산림 재생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드론시드는 수직 통합으로 산림 재생을 뿌리부터 수관에 이르기까지 재고하려 한다.

드론시드는 쉽게 말하자면 인간 식수자를 대신하려는 것이다. 이제 대규모 화재로 인한 황폐화 규모는 육체노동 능력을 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사람 대신 특수 설계한 종자 패킷 그러니까 종자에 비료 등을 혼합한 특수 캡슐과 디스펜서를 장비한 자동 드론을 이용한다. 지표 저고도를 비행해 종자 패킷에 최적인 장소 그러니까 바위가 너무 많지 않고 경사가 얕은 장소 등 다양한 조건을 특정해 종자 패킷을 발사한다. 드론은 종자 패킷 수십 개를 운반할 수 있으며 공격적으로 화재 이후 나무가 뿌리내리기 전에 반드시 나타나는 침입 식물에 제초제 등을 살포할 수도 있다.

유전자 조작한 종자 패킷은 다람쥐 같은 포식자에게 내성이 있다. 드론을 쌓은 트럭은 인간 오퍼레이터보다 빠르게 동원할 수 있고 6배에 달하는 훨씬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화재로 인한 피해 지역은 지난 20년간 2배로 늘었다. 화재 자체는 숲에서 자연 발생하는 회복 매커니즘 활성화를 넘어 과거 건전한 자연 발생 화재를 훨씬 넘어선 상태다.

드론시드는 종을 채취한 순간부터 종 위치와 종류, 고도 등 속성을 기록하며 종을 심은 시간과 장소, 분 단위나 미터 단위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적한다. 그런 다음 데이터를 사용해 성장과 재배 성공을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드론시드는 11월 중순 시리즈A 라운드에서 3,6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드론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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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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