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추구하는 배송 스타트업 ‘팩’

스페인 바르셀로나 기반 스타트업 팩(Paack)은 현대 물류 운영에 필요한 로봇과 결합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이커머스 배송 플랫폼이다. 현재 150개국 국제 고객으로부터 매월 수백만 개 주문을 배송하고 각 사이트마다 시간당 1만 개 소포를 처리하고 있다. 이중 17곳은 스페인에서 가장 큰 이커머스 리테일러다. 팩 시스템은 이커머스 사이트와 통합돼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금액을 지불하는 순간 배송 스케줄을 설정할 수 있다.

또 팩은 라스트 마일 배송 차량을 사용해 환경 영향을 측정하고 모든 소포를 탄소 제로로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와 UN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배송 서비스를 유럽에서 제공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삼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유럽 내 DHL, 인스타박스 등과 경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팩은 최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리드한 2억 유로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완료했고 이 자금은 제품 개발과 유럽 사업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