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리프팜(Little leaf farm)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상추를 재배하는 스타트업이다. 2015년에 설립된 회사는 뉴잉글랜드에서 1년 내내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상추 재배 시스템을 구축했다. 투과율 높은 유리 안에서 흙이 없는 수경재배로 상추를 키우는 것.
유리 안에서 자라는 상추에는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사용하며 일반 땅에서 자라나는 식물보다 90% 적은 물이 사용된다. 상추에는 살충제, 제초제, 살균제가 전혀 사용되지 않으며 수확시기가 되면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컨베이어 벨트로 운송되고 포장돼 24시간 내 지역 식료품점으로 배송된다. 수확 과정에서 실제로 그 누구도 상추를 만지지 않는다.
최근 3억 달러 투자를 유치한 회사는 2026년까지 4번째 수경재배 온실을 구축하고 미국 인구 절반이 상추를 소비할 수 있도록 성장과 확장을 위해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