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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벤처 투자 40% 하락…상승한 도시는?


정용환 기자 - 2023년 3월 22일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주 소재 기업들은 2022년에 전년 대비 40% 감소한 약 290억 달러의 벤처 캐피탈 자금을 조달했다. 알바니, 트로이, 시넥타디 지역은 총 5건의 거래에서 약 8,0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제조업체인 팰리더스(Pallidus)가 7,400만 달러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데서 비롯됐다. 필립스 라이틀의 벤처캐피털 및 기술 실무 책임자인 리치 호넨은 이러한 수치에 기반해 뉴욕은 여전히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재정적 환경과 지리적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전국적으로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은 2022년에 미국 스타트업에 2,38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는 2021년 기록적인 3,450억 달러보다 31% 감소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벤처 자금을 유치한 캘리포니아는 2021년 1,620억 달러에서 2022년 1,040억 달러로 35% 감소했고 뉴욕(40% 감소)과 매사추세츠(37% 감소)도 비슷한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가 몰린 지역도 있었다. 혁신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고성장 대도시의 본거지인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는 일리노이, 미시간, 버지니아와 마찬가지로 2022년에 각각 자금 조달이 증가했다. 플로리다의 스타트업은 2021년 66억 달러 대비 2022년에 68억 달러를 유치했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스타트업이 38억 달러에서 43억 달러를 모금했다.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 롤리와 같은 시장이 이러한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 또는 대도시의 총액을 볼 때 한두 건의 대형 거래가 전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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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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