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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만에 영상생성 AI ‘클링’ 중국 검열?


정용환 기자 - 2024년 7월 27일

중국 베이징의 기술 기업 콰이쇼가 개발한 최신 AI 비디오 생성 모델 클링(KLING)이 출시됐다. 이메일만으로 가입 가능한 이 모델은 사용자의 텍스트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5초 길이의 720p 비디오를 생성한다. 클링은 나뭇잎 흔들림이나 물 흐름과 같은 물리적 현상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있어 런웨이( Runway)의 Gen-3나 OpenAI의 소라(Sora)와 같은 선두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번 클링 출시는 중국 정부의 엄격한 AI 규제 정책으로 인한 논란을 동반하고 있다. 중국의 민주주시, 시진핑 주석, 천안문 광장 시위와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비디오 생성을 거부하고 오류 메시지를 표시하기 때문이다. 중국 인터넷 규제 기관인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은 최근 AI 모델들이 사회주의 가치관을 구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업들은 수만 개의 질문을 준비해 자사 모델의 “안전성”을 테스트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중국 AI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콰이쇼 측은 측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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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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