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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호르몬 체크…임신 확률 높인다


정용환 기자 - 2024년 9월 30일

미라(MIRA)는 여성들이 자신의 호르몬 수치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가정용 소형 기기다. 소변 샘플을 통해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연동된 앱이 그 결과를 분석해 패턴을 발견해준다. 이를 통해 여성들은 임신을 시도하기에 적합한 시기를 보다 정확히 계획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의료 전문가와 논의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미라의 창업자는 기존의 배란 테스트기나 고가의 시험관 시술(IVF) 외에도 여성들이 더 나은 임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회사를 설립했다. 또 의료 산업이 여성의 호르몬과 생식 건강에 대해 얼마나 적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깨달으면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다.

MIRA는 단순한 IoT 기기 회사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익명으로 수집해 여성 건강에 대한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여성 건강의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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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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