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구직 및 네트워킹 앱인 허슬럽(HUSSLUP)이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한다. 회사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금요일부터 “무기한 휴식”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이 앱은 3년간의 초대 전용 베타 단계를 거쳐 올해 1월에 대중에게 출시되었으며 현재 약 1만 5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현재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최근 고용이 다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의 실업률은 여전히 2년 전보다 높은 상태다.
미국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올해 6월 로스앤젤레스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 수는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예술 감독 조합(Art Directors Guild)은 5월에 3,000명의 회원 중 75%가 실업 상태라고 보고했다. 고용 감소는 2023년 작가 조합과 배우조합의 파업, 아마존 ,픽사 등 주요 스튜디오의 대규모 해고 정리 등이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회사는 산업 축소로 수익을 창출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져 중단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허슬럽은 채용 서비스는 중단하지만 최근 AI 기반 스튜디오를 발표, 대본 평가 기능 등을 제공해 시나리오 작가의 대본을 개선할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