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에서 만난 20대 3명이 설립한 테세우스(Theseus)가 Y 콤비네이터 등으로부터 43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카메라와 구글 맵만으로 현재 좌표를 계산하는 저가형 드론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X게시물을 올렸고 순식간에 바이럴을 일으켰다. 이 기술을 함께 개발한 팀원은 해커톤 현장에서 처음 만난 세 명으로 모두 25세 이하의 젊은 엔지니어들이다.
이 기술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급증한 GPS 교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우크라이나 드론 운용자들은 GPS가 작동하지 않아 고글을 착용하고 시야로 드론을 조종하지만 짙은 안개나 야간에는 작동이 어려운 문제가 많다. 테세우스는 기존 군용 드론이 GPS 없이도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작, 최근 트윗을 계기로 미 특수부대의 주목을 받아 비공개 테스트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