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코딩에 최적 ‘수퍼베이스’ 2억 달러 투자 유치

정용환 기자 - 2025년 4월 27일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 수퍼베이스(Supabase)가 2억 달러(약 2,7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0억 달러(약 2조 7,600억 원)를 인정받았다. 지난 투자 대비 2배 상승한 수치다. 이번 투자는 액셀(Accel)이 주도했으며, 코츄(Coatue), 와이콤비네이터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포스트그레스(Postgres) 기반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앱 개발에 필요한 인증, API 자동 생성, 파일 저장소, 벡터 툴킷 등을 하나로 통합한 백엔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최대 월 600달러로 앱을 호스팅할 수 있다. 수퍼베이스는 최근 급부상 중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트렌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바이브 코딩은 직관적으로 빠르게 앱을 만들고 실험하는 새로운 개발 방식으로 수퍼베이스는 이 과정에서 번거로운 데이터베이스 설정을 간단하게 해결해준다.

기존 오라클, MS SQL 같은 대형 DB보다 가볍고 빠르면서도 기능적으로는 충분해 특히 AI 기반 대규모 앱을 만들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실용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미 17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사용자가 수천 명씩 늘고 있으며 초기에는 YC 스타트업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독립 개발자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