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영국 스타트업 덱스(DEX)가 310만 달러 프리시드를 유치했다. 덱스는 AI 기반의 채용 매칭 및 코칭 기능을 활용해 장기적인 인재 유지율 향상을 목표로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한다. 유럽 VC 기업 아토미코(Atomico)에서 각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채용담당자로 근무한 2명이 설립한 회사로 이미 영국 기술 기업 20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현재 베타 상태로 올해 말 정식 출시 예정이다.
AI가 채용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Dex는 후보자를 진짜 이해하는데 집중한 올인원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덱스는 자사를 AI 음성 인재 에이전트로 소개하며 후보자와의 통화를 통해 그들의 경력, 기술, 목표 등을 파악한다. 이후 이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커리어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적절한 기회를 제안하며, 면접 준비 및 제안 조건 협상까지 돕는다. 구직 중이 아닌 사람과 구직 중인 사람 모두를 지원한다. 후보자의 프로필을 구축한 뒤 특정 회사의 특정 직무 등 웹에 게시된 관련 공고를 추적하고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때 알림을 제공한다.
구직자가 원하는 조건을 듣고 경험과 기술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가장 적절한 기회를 후보자에게 제시하고 원하면 덱스가 지원 과정까지 대행한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더 이상 필요 없고 매칭이 되면 채용 담당자와 연결해준다. 플랫폼보다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AI 에이전트에 가깝다. 기업 측에서는 덱스 채용 담당자와 대화를 나눠 이상적인 후보자의 조건을 파악하고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덱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인력을 확충하고, 우선 영국 시장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