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영상 제작 스타트업인 헤드라(Hedra)가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인프라 펀드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3,200만 달러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억 달러로 평가됐고 누적 투자금은 4,300만 달러다.
2021년에 설립된 헤드라는 AI가 생성한 아기가 등장하는 팟캐스트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를 결합해 실감 나는 디지털 캐릭터를 생성하는 Character-3 기반으로한다. 기업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의 애니메이션 마스코트 등을 만들 수 있다. 헤드라 자체 모델은 캐릭터 움직임과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이 앱을 통해 Veo 2, 클링(Kling)과 같은 다른 모델을 비디오 생성에 플럭스(Flux), 이매진3 등을 이미지 생성에, 일레븐랩스(ElevenLabs) 등 오디오 모델을 음성 생성 또는 복제에 사용할 수 있다.
헤드라는 2024년 6월에 첫 번째 비디오 모델을 출시, 인덱스벤처스, A16Z, 앱스트랙벤처스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의 시드 자금을 빠르게 확보했으며 올해 초에는 아마존도 벤처 캐피털 부문인 알렉사 펀드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AI 영상 제작 분야는 지난 한 해 동안 급성장해 오픈AI 소라(Sora)와 런웨이( Runway) Gen-2 등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 중이다. 하지만 높은 컴퓨팅 비용과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언캐니 밸리 현상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전직 연극 배우였던 마이클 링게바흐(Michael Lingelbach) CEO는 언캐니 밸리를 극복하는 것이 비디오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며 자사 Character-3 기반 모델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20명의 직원 규모를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을 세 배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