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앱 스트라바(Strava)가 세쿼이어캐피털이 주도한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22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2020년 이전 투자 라운드 당시 15억 달러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스트라바가 구체적으로 얼마를 조달했는지는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스트라바와 세쿼이아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스트라바의 성장세와 혁신을 반영한 결과다. 스트라바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5천만 명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반복 매출(ARR)이 약 5억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전용 신규 기능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인기 경로 찾기, 주요 포인트(카페, 식당, 전망대 등) 검색, 비교 지표 추가 등이 포함된다.

스트라바는 투자와 더불어 사이클링 앱 더 브레이크어웨이(The Breakaway)를 인수소식도 전했다. 이는 지난달 러닝 앱 루나(Runna)를 인수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수다. The Breakaway는 와이콤비테이터 출신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사이클링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트레이닝 플랜이 강점이다. 두 앱 모두 인수 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스트라바와의 통합이 강화될 예정이다.
스트라바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 지원을 확대하고 AI 및 데이터 기반 맞춤형 코칭 서비스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IPO(기업공개) 가능성 검토 등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