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록 자동화 AI 스타트업 어브리지(Abridge)가 시리즈 E 라운드에서 3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53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A16Z가 주도하고 코이스라벤처스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불과 4개월 전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마친 데 이어 이뤄졌다.
2017년에 설립된 회사는 의사-환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임상 노트로 전환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며 미국 내 전자 건강기록(EHR) 시장 점유율 1위인 에픽시스템과 초기 통합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했다. 현재 어브릿지의 AI 기술은 미국 내 150개 이상의 주요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다.
55개 진료과와 28개 언어를 지원하며 대학병원, 공공의료기관, 지역 클리닉 등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입원환자 전용 AI 문서화 기능과 외래 진료 주문 자동화 기능도 추가해 기존의 외래 및 응급 진료를 넘어 의료 문서 자동화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과 수익 사이클 지능화 기능 내재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