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진출 지금이 최적기”
레 토안 탕(Le Toan Thang)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창업지원센터(NSSC) 센터장은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시점에 대해 현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공급망을 재편하는 중으로 현지 기업과의 PoC 수요가 매우 높다”며 “테크페스트(TECHFEST)에 참석해 현장에서 바이어와 VC를 만나 PoC 매칭 기회를 확보하고 우선 분야와 지역을 타겟팅해 작고 빠른 파일럿으로 초기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베트남 정부가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두는 혁신 분야로 디지털 전환, 스마트 제조, 그린테크를 3대 축으로 꼽았으며 헬스케어, 농업, 식량 안보를 추가 핵심 분야로 제시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문별 테스트베드 개방, PoC 공동 자금 지원, 인력 훈련, 지역 간 연계, 우선 분야의 혁신 중심 공공조달 추진 등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베트남 시장 테스트배드…테크페스트=테크페스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열리는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마련돼 베트남 혁신 창업을 촉진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창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Thang 센터장은 테크페스트에 대해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파트너를 확보하며 베트남 시장에 공식 진입하는 런웨이”라고 정의했다. NSSC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기관, 대학, 기업, 투자자를 연결하는 베트남 국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
레 토안 탕 센터장은 “NSSC는 베트남 국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PoC 실행 건수, MOU 체결, 투자 유치, 스타트업의 첫 수주 확보 등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크페스트의 국가 전략적 의미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테크페스트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 플랫폼이란 것. 첫째, 프로그램 차원에서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둘째, 자본·바이어·파트너를 발굴하고 연결하며 셋째, 스타트업 생태계의 국제화를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올해 테크페스트는 특히 실효성과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참가 스타트업들이 실제로 투자를 유치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PoC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매칭과 사후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레 토안 탕 센터장은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기술력과 실행력 면에서 베트남 시장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크페스트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혁신 생태계가 긴밀히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NSSC는 행사 이후에도 PoC를 실제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테크페스트 참가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베트남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시작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맞춤형 컨설팅에…사후 지원까지=레 토안 탕 센터장이 강조한 것처럼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TECHFEST 2025를 적극 활용한다면 베트남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중 시제품 또는 완제품을 보유한 10개사를 선발한다. 주요 경영인 1인 이상이 현지 일정에 참여 가능하고 영어 또는 현지어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업이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사전 준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10월 중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와 시장 현황에 대한 심층 보고가 진행된다. 단순한 시장 정보 제공을 넘어 참가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판로개척 컨설팅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증·인허가, 진입 가능 시장 분석 등 실질적인 진출 준비를 돕고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현황 조사 및 가이드도 제시된다.
현지 행사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테크페스트 2025 공동관 내 개별 부스가 지원된다. 참가기업들은 전시 공간을 통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으며 베트남 최대 규모의 창업·투자 행사인 만큼 다양한 현지 이해관계자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
핵심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매칭에서는 투자자, 벤처캐피탈,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1:1 상담이 주선된다.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니즈와 매칭되는 현지 파트너를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 창출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IR데이와 피칭 세션에서는 현지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고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또 베트남 진출 전문 컨설턴트와의 현장 밋업도 지원되어 법인 설립, 세무, 노무 등 실무적인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다.
사후 관리 단계에서는 11월부터 12월까지 공식 참가증 및 인증서가 발급되며 우수기업 선정과 성과 확산 활동이 이어진다. 참가 기업들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추가 지원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협약일부터 11월 9일까지며 신청은 이곳에서 가능하다.

프로그램 운영사인 더피어앤컴퍼니 김지훈 대표는 “이번 베트남 2025 테크페스트 참가 기업 모집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참가 기업들이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역량을 갖춘 많은 기업들의 도전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한국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테크페스트 베트남 2025 참가 지원 프로그램
- 참가 대상 : 창업 7년 이내 기업, 시제품 또는 완제품 보유, 베트남 진출 준비 기업
- 모집 기업 수 : 10개사 내외
- 금액 : 499만원(항공, 숙박 등 체류비 제외)
- TECHFEST VIETNAM 2025 한국 스타트업 참가지원 프로그램 신청
※ 본 기사는 더피어앤컴퍼니 협찬으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