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뉴지엄랩, ‘NUSEUM DOCENT’ 美 출시‧클라우드앤, 인도네시아 진출 본격화

디케이테크인, BMW에 차량용 음성 AI 시스템 공급

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 BMW에 차량용 한국어 음성 AI 시스템을 공급한다. 27일 디케이테크인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시스템은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를 기반으로 하며, 카나나의 첫 해외 진출 사례다. 운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차량 내 기능을 대화하듯 제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LLM 기반 생성형 AI 모델 도입 및 온보드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BMW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벡스, ‘FIX 2025 혁신상’ 수상

2024년 설립된 조벡스(Zorvex)가 세계적인 기술 어워드 ‘FIX 2025 혁신상(Future Innovation X Awards 2025)’을 수상하며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벡스는 농업과 식품 산업을 통합한 가치사슬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위성과 센서 데이터 분석 및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물 생육부터 수확, 가공, 브랜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설립 1년 만에 다수의 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으며, 현재 매출의 대부분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며 수출형 Agri-Food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원준 대표는 이번 수상이 지속가능한 Agri-Food 생태계 전체를 혁신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아머드프레시, 보리로 만든 진한 원두커피 ‘맨해튼로스트앤코’ 론칭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프레시가 보리를 원두처럼 가공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맨해튼로스트앤코 더 발리커피’를 론칭하고 서울 마곡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독자적인 ‘보리 원두화(Barley Beanification)’ 기술을 적용해 카페인 없이 진한 커피 맛을 구현했으며, 에스프레소 머신으로도 추출 가능하다.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으며, 물 사용량을 90% 절감하는 친환경 커피 솔루션으로 지속가능성을 갖췄다. 아머드프레시는 비건 치즈 등 대체식품 개발과 다양한 F&B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포티투마루, DIPS 테크팝업서 AX 기술 공개

생성형 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10월 2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DIPS GLOBAL TECH-CON’ 테크팝업에 참가해 공공 및 산업 분야의 AI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대표 행사로, 포티투마루는 Agentic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업무 데이터 구조화와 생성형 AI의 실증형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환각 현상을 줄이는 검색증강생성 기술(RAG42), 독해 기술(MRC42), 경량화 모델(LLM42)을 자체 개발해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감 정보 보호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협력 확대 및 글로벌 SaaS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울랩스,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 인증’ 획득

블록체인 메인넷 및 AI 핀테크 솔루션 개발 기업 서울랩스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 인증(혁신성장유형)’을 공식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기술실사와 외부평가를 거쳐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블록체인 분야는 기술 평가가 복잡하고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벤처기업 인증이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어, 서울랩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울랩스는 고성능 블록체인 메인넷, AI 기반 DID 기술을 적용한 ‘슈퍼월렛’,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플랫폼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왔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이 핵심 기술들의 실용성, 확장성, 시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랩스는 이번 벤처기업 인증을 통해 법인세·소득세 감면, 정책자금 우대 등 폭넓은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투자 확대와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글로벌 진출과 국내 공공 협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뉴지엄랩, 미국 시장에 ‘NUSEUM DOCENT’ 첫 출시

헬스케어 AI 스타트업 뉴지엄랩이 10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서 신규 솔루션 ‘NUSEUM DOCENT(뉴지엄 도슨트)’를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뉴지엄랩은 전 세계 수천 개 지원기업 중 200곳만 선정되는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에 국내 유일의 정밀영양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NUSEUM DOCENT는 사용자가 1분 만에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식이관리 조언, 식품 추천, 배달 메뉴, 장보기 리스트를 통합적으로 제안하는 AI 기반 식품 추천 서비스다. 알레르기, 복약 정보, 건강 목표, 질환 이력 등을 간단히 체크하면 당일 컨디션에 따른 정밀한 식단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미국 버전 DOCENT는 아마존 프레시, 트레이더 조, 홀푸드마켓, 코스트코, 인스타카트 등 현지 커머스 플랫폼과 연동되어 실질적인 식품 구매를 돕는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지역에서는 우버이츠와 연동하여 식단 관리에 적합한 배달 메뉴 추천도 제공한다. 뉴지엄랩은 WHO, Lancet, Nature, Cell 등 국제 보건 가이드라인과 최신 식품의학 연구를 학습한 자체 AI 엔진 ‘NUSEUM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했다. 생년월일, 성별, 키, 몸무게 등 기본 정보만으로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식이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존 유전자 검사나 웨어러블 기반 솔루션 대비 대중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뉴지엄랩은 향후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스템 및 커머스 플랫폼들과의 연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PI 또는 SaaS 형태로 헬스케어, 웰니스, 식품 커머스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통합 적용될 예정이다.

번개장터, 프리미엄 세컨핸드 명품관 ‘EDITION1’ 공식 런칭

번개장터가 중고 명품 거래 경험을 혁신할 프리미엄 세컨핸드 명품관 ‘EDITION1(에디션 원)’을 공식 런칭했다. 에디션 원은 번개장터의 독보적인 검수 기술력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집약한 럭셔리 전문 플랫폼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리세일 경험’을 제안한다. 특히 고정밀 위조품 판별 특허 기술인 ‘Corelytics(코어리틱스)’를 통해 99.9%의 검수 정확도를 자랑하며, 최대 28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정밀 컨디션 검수 결과를 ‘EDITION1 리포트’로 제공한다. 구매 확정 시 모바일 정품 인증서도 발급된다. 또한 7일 이내 간편 반품·환불 시스템과 전문 컨시어지 케어 서비스를 도입하여 백화점 수준의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판매자를 위한 원스톱 위탁 판매 서비스도 운영하며, 검수부터 발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한다. 번개장터는 에디션 원 런칭을 기념해 10월 31일까지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클라우드앤, 인도네시아 진출 본격화… 현지 기업과 업무협력 MOU 체결

AIoT 기반 건물·공장 에너지관리 플랫폼 기업 클라우드앤이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인 PT. Professtama International, PT. Ecotel Telekomunikasi와 사업화 지원 및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클라우드앤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디에스시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 에너지관리 플랫폼 구축 완료 성과보고회에서 현지 두 기업과 MOU를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PT. Professtama International과 PT. Ecotel Telekomunikasi는 인도네시아 현지 건물 및 공장에 클라우드앤의 빌딩에너지관리 솔루션 도입 및 확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정석 클라우드앤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높은 전기요금과 긴 냉방 기간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앤은 C-BEMS, C-FEMS, C-FMS 등 AIoT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최적화와 설비 유지관리 효율화를 지원하며, 동남아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 중이다.

전기차 화재, 배터리팩 직접 관통해 진압…리모빌리티 실차 시험 성공

리모빌리티가 개발한 전기차 화재 전용 이동형 진압 장비가 실차 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이 장비는 비접근식 원격 제어 기술로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을 직접 관통하여 소화액을 분사, 내부 열폭주를 차단하고 배터리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기존 전기차 화재 진압의 한계였던 열폭주 확산과 재발화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대량의 물 사용으로 인한 소방 폐수 문제도 최소화했다. 이 장비는 지난해 조달청 조달 혁신제품으로 등록되었고, 소방청 소방 신기술에도 선정되어 현재 14대가 시범 보급 중이다. 리모빌리티는 이번 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입기업, 금융·물류 디지털 전환으로 위기 극복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환율, 내수 부진이라는 삼중고를 겪는 국내 수입기업들이 생존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OECD에 따르면 지난 8월 글로벌 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4.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원·달러 환율은 6개월 만에 1,440원대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의 2025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0.7%를 기록하며 역성장했고, 매출액영업이익률도 5.1%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에 수입기업들은 대금 결제, 실시간 물류 추적, 무역서류 자동화 등 필수 업무에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센트비즈는 은행 대비 최대 70% 낮은 수수료로 무역 대금 지급 과정을 간소화하며, 파워젠의 R대리는 AI와 RPA를 결합해 무역서류 처리와 포워딩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또한, 트레드링스의 컨테이너 트래킹 서비스는 컨테이너 번호만으로 해상 화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수입기업의 물류 관리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