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메인 전문가 매칭 플랫폼 머커, 3억 5000만 달러 투자 유치

AI 연구소에 기반 모델 훈련을 위한 도메인 전문가를 연결하는 머커(Mercor)가 100억 달러 기업 가치로 3억 5천만 달러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펠리시스 벤처스(Felicis Ventures)가 리드하고 벤치마크(Benchmark),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가 참여하고 로빈후드 벤처스(Robinhood Ventures)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머커(Mercor)는 본래 AI 기반 채용 플랫폼으로 시작했으나 사업 방향을 전환해 과학자,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 도메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을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기업에 연결하는 서비스에 집중했다. 현재 이 회사는 전문가들의 작업에 대해 시간당 중개 수수료와 매칭 요율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모델이 피드백을 통합하여 개선되도록 돕는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위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추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AI 기반의 채용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머커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가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와 관계를 끊은 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머커는 현재 30,000명 이상의 전문가 명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평균 시간당 85달러 이상, 하루 15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인재 네트워크 확장, 계약직 전문가와 고객 매칭 시스템 개선,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신제품 구축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