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리턴제로, 50억 시리즈C 투자 유치‧마스오토, 182억 정부 자율주행 AI 프로젝트 수주

에스투더블유(S2W), CTI 기반 ‘모의해킹’ 사업 확대 시행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반 모의해킹 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으로 기업의 IT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연 1~2회 정기점검만으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격 표면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인식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S2W는 자사의 DRP·ASM·TI 기술을 총망라한 고도화된 모의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체 구축한 ASM 솔루션과 위험도 판별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에게 대처해야 할 내부 자산의 우선순위를 가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CART 시스템을 통해 실제 위협 행위자의 공격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도 지원한다. S2W는 모의해킹 확대를 통해 고객의 ‘실질적으로 악용 가능한 리스크’ 대응력 강화와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 체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맵시, CES 2026서 2년 연속 혁신상 수상

해양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맵시(Mapsea)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엔터프라이즈 테크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북극항로 운항을 지원하는 글로벌 해양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항해 플랫폼이다. 맵시의 기술은 RTK(실시간 정밀측위)와 HFD(고주파 데이터)를 융합해 전 세계 260만 척 이상의 선박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최적항로 도출과 빙해 및 기상 변화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해양 사고의 주요 원인인 인적 오류를 줄이고, 연료 사용량을 최대 15% 절감하는 등 해양 산업의 안전과 운영 효율을 혁신하는 B2B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김지수 맵시 대표는 “극지 운항까지 확장된 디지털 트윈 기술로 한국 해양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융합을 통해 글로벌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쏘카, 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도입

쏘카가 실물 운전면허증 없이 운전자격을 인증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기능을 도입했다. 이는 기존의 실물 면허증 촬영 및 번호 입력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더 쉽고 빠른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운전 자격 인증은 별도의 정보 입력 없이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1분 이내로 완료된다. 쏘카 측은 지난 9월 말 기능 도입 후 면허 등록 관련 고객 문의가 53% 감소하는 등 서비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쏘카는 향후 정부 앱 외에 민간 앱을 통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까지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그재그, ‘하프‘ 기장 아우터 트렌드 주도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올겨울 중간 길이의 ‘하프’ 아우터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2주간(10/16\~29) 하프 코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폭증했으며, 하프 패딩과 하프 무스탕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롱, 숏 기장 아우터의 증가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프 아우터는 실용적인 보온성과 활동성, 체형 보완 효과를 두루 갖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하프 아우터와 매치하기 좋은 숏팬츠, 버클 부츠 등 관련 상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가을/겨울(FW)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트렌드를 선도할 방침이다.

로앤컴퍼니, 법문사와 법률서적 콘텐츠 독점 계약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법률서적 전문 출판기업 법문사와 법률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로앤컴퍼니는 박영사에 이어 법문사의 데이터까지 확보하며, 국내 법률 전문 출판사 ‘양대산맥’의 데이터를 모두 갖춘 유일한 리걸테크 기업으로 독보적인 데이터 경쟁력을 구축했다. 법문사가 보유한 김준호 교수의 ‘민법강의’, 신동운 교수의 ‘형법총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법률서적 약 70권은 로앤컴퍼니의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이용자 경험 극대화 및 데이터 접근성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해외 시장 문 열다

재단법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혁신센터)가 육성 중인 기후테크 스타트업 3개사가 글로벌 대기업과의 기술검증(P.o.C) 관련 NDA를 체결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글로벌 프로그램의 결과로, 국내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친환경 소재 기업 다바르(DAVAR)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 볼보(Volvo)와 손잡고 친환경 폴리우레탄 폼의 자동차 시트 소재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또한 오아페(OAFE)와 아라메소재(ARAMAE MATERIALS)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Unilever)와 친환경 패키징 분야 P.o.C NDA를 체결하며 지속가능 패키징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세계적인 파트너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턴제로, AI 보이스 에이전트 기반 Series C 투자 유치 성공

음성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리턴제로가 최근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AI 음성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가 참여한 이번 투자를 통해 리턴제로는 자체 개발한 ‘Proactive Voice Agent(PVA)’ 기술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PVA 기술은 1,500만 시간 이상의 한국어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각종 소음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회사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회의 플랫폼 ‘콜라보(callabo)’를 대화형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혁신하고 AI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닥터나우, 25년 1~3분기 진료 111만 건 달성… 역대 최대 성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진료 건수 111만 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2024년 연간 총 진료 건수인 76만 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제휴 의료기관 역시 5,500여 곳에 육박하며 공급자 참여율이 최고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닥터나우는 지난 9월 신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확보된 재원은 향후 사업 확장 및 서비스 인프라 강화에 적극 투자될 방침이다. 특히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참여가 이어지며, 경영 체제 개편 이후 견조한 성장세에 대한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한란’ 조각투자, 첫날 목표 초과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투자’ 사업의 첫 투자작인 독립영화 ‘한란’이 공모 시작 사흘 만에 목표액의 175%를 달성했다. 11월 3일부터 펀더풀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이번 투자 공모는 첫날부터 목표액을 초과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관객이 영화 제작 단계부터 투자자로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독립영화의 제작비 문제와 배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도의 전략이다. 첫 지원작 ‘한란’은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모녀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역사적 서사와 인간 존엄을 담아낸다. 경기도는 SPC 설립과 플랫폼 수수료 등 투자 절차를 지원하며, 이번 성과를 통해 참여형 영화 산업 구조의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마스오토, 182억 정부 자율주행 AI 프로젝트 수주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산업통상자원부의 182억 원 규모 ‘대형트럭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 전략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마스오토는 국내 미들마일 자율주행 상용화를 선도할 이번 프로젝트에 2020년부터 개발해온 카메라 기반 E2E AI 기술을 핵심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AI는 라이다나 정밀지도 없이 인지·판단·제어를 통합 수행해 원가 경쟁력과 불규칙한 도로 대응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마스오토는 2027년 12월까지 E2E AI 상용화, 1억km급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원격 관제 플랫폼 구현 등을 통해 고속도로 무인 자율주행 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과제가 국가 물류 인프라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