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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픈AI 샘 알트만 CEO 퇴임과 퇴사 이후 오픈AI에선 알트만 복귀를 목표로 이사회 재편을 포함한 협상이 진행되어 왔다. 그런데 오픈AI가 결국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결국 샘 알트만이 CEO로 되돌아온다고 밝혔다.

한 차례 퇴임 홍역을 치른 샘 알트만이 CEO로 복귀하면서 이사회 멤버도 바뀌었다. 새로운 멤버가 된 건 전 세일즈포스 브렛 테일러, 전 재무장관인 래리 서머스, 기존 이사였던 애덤 디엔젤로다.

알트만 퇴임과 퇴사 발표에 맞춰 오픈AI 사장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그렉 브록맨 역시 오픈AI에 복귀한 모습을 올렸다.

한 일부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사 의석을 획득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https://twitter.com/karaswisher/status/1727071629556293935

오픈AI와 알트만 사이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11월 1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알트마 등을 영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현재 알트만은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 아니라 오픈AI로부터의 게스트로 취급받고 있는 상태다. 또 알트만은 CEO 해임에 찬성한 이사 사임을 조건으로 오픈AI로 돌아갈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오픈AI 직원 대부분이 알트만 복귀와 이사 전원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한 것도 밝혀졌다.

https://twitter.com/karaswisher/status/1727072253177659586

한편 오픈AI 내에서 샘 알트만 해임 소동이 발생한 원인에 대한 보도도 눈길을 끈다. 오픈AI는 비영리 단체로서의 오픈AI 아래에 사업을 수행하는 영리 부문이 존재하는 이상한 구조다. 이는 안전하고 전 인류에 이익을 가져오는 범용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픈AI가 비즈니스 면에서 호조였음에도 알트만이 갑자기 해임되어 버린 건 이사회가 비영리단체로서의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알트만과 이사회 관계가 악화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오픈AI 공동 창업자로 연구 담당 부사장이었던 다리오 아모데이가 오픈AI를 퇴사한 적이 있다. 당시 아모데이를 비롯한 몇 명이 알트만을 오픈AI로부터 쫓아내려 했다. 하지만 아모데이 계획이 실패하면서 결국 그는 오픈AI를 떠나 경쟁 기업인 앤트로픽(Anthropic)을 설립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알트만 해임을 지지한 건 오픈AI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 FAQ 사이트 쿼라 공동 창업자인 애덤 디엔젤로, 기업가인 타샤 맥컬리, CSET(Georgetown Center for Security and Emerging Technology) 이사인 헬렌 토너 등 4명이었다.

보도에선 오픈AI 이사회 관계자 증언으로 알트만 해임 결정에 이른 건 한 사건이 계기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신뢰를 잃어 볼안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오픈AI 이사회는 알트만이 이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픈AI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이 중에는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로 오픈AI에 투자하고 있던 리드 호프만도 있었다. 보도에선 호프만 사임으로 오픈AI 이사회는 학자와 외부인으로 기울어져 알트만과 그의 비전에 대한 이해가 희미해졌다고 한다. 더구나 이사회 3명 빈 자리에 누구를 지명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정리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비어 있는 상태다.

또 알트만과 이사회 사이에 불화가 생긴 큰 계기는 이사회 멤버 중 1명인 토너가 발표한 논문이었다. 토너는 CSET 연명으로 논문(Artificial Intelligence and Costly Signals)을 지난 10월 발표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다른 기업이 비슷한 성능 제품을 낼 때까지 경쟁 업체인 앤트로픽은 채팅봇인 클로드 출시를 지연해 의지를 나타냈다고 적었다. 이 부분이 알트만의 분노를 샀다고 한다. 앤트로픽 방식을 칭찬하는 한편 오픈AI의 안전성에 대한 대처를 비판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보였다는 것이다.

오픈AI는 2023년 7월부터 연방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 논문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알트만은 토너에게 이메일로 경고했다고 한다. 토너는 이 논문은 AI를 개발하려는 국가나 기업 의도를 이해하려고 할 때 일반인이 직면하는 과제를 분석한 학술 논문이라고 반박했지만 알트만은 오픈AI 이사회 멤버가 낸 비판은 무게가 있다고 답했다. 더구나 알트만은 토너를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이사회로부터 해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서스케버가 이 때 알트만에 대해 AI 성장과 AI 안전성간 균형을 무시하고 성장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고 한다. 결국 서스케버는 AI 안전성을 중시한다는 이유로 알트만 해임에 찬성했다. 알트만 해임안이 이사회에 제안됐을 때 오픈AI 최고 전략 책임자인 제이슨 권은 알트만 추방은 회사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며 이사회 책임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토너는 오픈AI 사명은 전 인류에게 이익을 가져오는 AI를 개발하는 것이며 알트만을 추방해 회사가 부서지는 일이 있어도 전 인류 이익과 일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종적으로 알트만이 없으면 오픈AI가 더 강력해진다는 주장이 이사 견해가 됐다고 한다.

이사회는 또 트위티 전 CEO인 에밋 쉬어를 알트만 해임 이후 새로운 CEO로 임명햇다. 하지만 쉬어가 전원 집합 회의를 고지한 사내 슬랙에는 직원 일부가 가운데 손가락을 든 이모티콘으로 답하고 현장에 온 것도 수십 명에 불과했다. 직원 770명 중 700명 이상이 현재 이사를 해임하고 독립된 이사를 새로 임명하지 않으면 오픈AI를 사직하고 알트만을 따라가겠다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결국 알트만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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