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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운영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 CEO인 앤디 바이런(Andy Byron)이 소셜미디어상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소동을 받아 CEO 직을 사임했다. 소셜미디어상에서 발생한 소동 원인은 영국 록밴드인 콜드플레이 라이브에서다.

7월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콜드플레이 라이브가 개최됐다. 라이브에서는 무대 위에 거대한 원형 스크린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라이브 중 스크린에 비친 관객을 보컬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 놀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라이브 중 기혼자인 앤디 바이런이 마찬가지로 아스트로노머에서 일하는 최고인사책임자(CHRO) 크리스틴 캐벗(Kristin Cabot)과 친밀한 모습으로 포옹하는 장면이 스크린에 비춰졌다.

거대 스크린에 비춰지고 있는 게 자신들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 캐벗은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고 카메라에 등을 돌렸고 바이런은 쪼그려 앉아 카메라 화각에서 사라졌다. 이 모습을 본 마틴은 두 사람이 불륜을 하고 있는 거냐 아니면 그냥 부끄러워하는 거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소셜미디어상에서 확산됐다. 보도에선 데이터 분석회사(Muck Rack) 데이터를 인용해 라이브 이후 24시간 동안 아스트로노머 관련 뉴스 기사가 2만 2,000건, 바이런에 관한 기사가 9,000건이나 인터넷상에 게재됐다고 한다.

아스트로노머는 지난 5월 9,300만 달러 자금조달을 발표한 지 얼마 안 된 데이터 운영 스타트업. 소셜미디어상 소동에 따라 아스트로노머는 7월 19일 바이런이 휴직하고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피트 드조이(Pete DeJoy)가 임시 CEO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벗도 마찬가지로 휴직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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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에는 링크드인에서 바이런이 CEO를 사임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스트로노머 측 성명에는 자사 리더는 행동과 책임 의식 양쪽 모두에서 기준을 설정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그 기준이 충족되지 못했다며 이번 주까지 자사는 데이터 오퍼레이션 분야 파이오니어로 알려져 왔으며 최신 분석부터 프로덕션 환경 AI까지 모든 데이터 팀 기반 강화를 지원해왔다면서 자사에 대한 인식은 하룻밤 사이에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제품과 고객에 대한 약속은 변하지 않는다고 기록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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