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비(Dolby Laboratories)가 개발한 HDR 영상 포맷인 돌비 비전(Dolby Vision) 차세대 규격인 돌비 비전2가 발표됐다.
9월 2일 공개된 돌비 비전2는 이전 세대 기술보다 강력한 영상 엔진을 탑재했으며 돌비 지전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생태계와 결합해 TV의 가능성을 한층 확장한다. 돌비 비전2는 창작 툴과 시청자 거실을 더 긴밀히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으로 콘텐츠 인텔리전스(Content Intelligence)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청 콘텐츠와 환경에 맞춰 TV를 충실하고 자동 최적화해 더 매력적인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콘텐츠 인텔리전스에는 AI 기능도 포함되어 있으며 기기와 시청 환경에 맞게 콘텐츠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대표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먼저 프레딕션 백(Precision Black). 예술적 의도를 해치지 않으면서 모든 시청 환경에서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들어 화면이 너무 어둡다는 소비자 불만을 줄인다. 다음은 라이트 센스(Light Sense). 고도화된 주변광 감지와 콘텐츠 소스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기준 조명 데이터를 통해 화질을 미세 조정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스포츠 및 게임 최적화. 스포츠와 게임 등 특수 요구에 맞춰 화이트포인트 조정, 모션 컨트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
돌비 비전2는 콘텐츠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최신 TV 진화를 반영한 새로운 톤 매핑을 도입했다. 현대 TV는 과거보다 훨씬 밝고 색상이 풍부하다. 양방향 톤 매핑 기능을 통해 제작자는 최신 디스플레이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고성능 TV는 창작자 비전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더 높은 휘도, 선명한 명암, 깊은 색감을 구현한다.
돌비 비전2는 돌비 비전 기능을 HDR 범위를 넘어 확장한다. 대표적으로 세계 첫 크리에이티브 주도형 모션 컨트롤 툴인 어센틱 모션(Authentic Motion)이 포함되며 이는 불필요한 저더(judder·화면 떨림) 없이 영화 같은 사실감을 구현한다.
돌비 비전2에는 두 가지 등급이 있다. 먼저 돌비 비전2는 새로운 돌비 이미지 엔진과 콘텐츠 인텔리전스로 구현되는 차세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돌비 비전2 맥스(Dolby Vision 2 Max)는 최고급 TV 성능을 활용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며, 추가적인 프리미엄 기능을 지원한다.
초기 도입 기업으로 하이센스(Hisense)는 자사의 프리미엄 미니LED TV 라인업에 돌비 비전2를 채택한다고 발표해 첫 도입 TV 브랜드가 됐다. 이어 프랑스 유료 민영 방송사 Canal+도 돌비 비전2 지원을 발표했다.
보도에선 돌비 비전2 모션 컨트롤 툴인 어센틱 모션에 대해 TV 제조업체 대부분은 모션 스무딩 기능을 기본 탑재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영상 콘텐츠 프레임레이트를 실제보다 높게 보이도록 만들어 24fps 영상이 60Hz 리프레시율 TV에 매핑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저더를 줄이는 기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 시청자는 이 기능을 좋아하지만, 영화 팬은 영상이 60fps 홈비디오처럼 돼버린다’며 싫어한다며 많은 영화 제작자도 예술적 의도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돌비는 제작자가 장면별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능을 어느 정도 활용할지를 제어할 수 있게 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작동 방식은 아직 불분명하며 기존 모션 스무딩과 비교해 눈에 띄는 차이가 있을지, 장면별 적용이 어떤 이점을 줄지, 아티팩트 그러니까 부자연스러운 영상 흔적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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